
[토요경제=유명환 기자] 도레이케미칼이 지난해 6월 웅진케미칼 인수를 산업은행 등에서 위해 빌린 2200억원 상환을 위해 일본 금융사로부터 자금을 융자받기로 했다.
도레이케미칼은 지난해 6월 산업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과 5년만기의 신디케이트론(Syndicate Loan) 2200억원을 대출받아 긴급 운전자금으로 운용해 왔다.
8일 도레이케미칼 측은 “지난 6월부터 산업은행 등 국내 5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기존의 신디케이트론 2200억원을 상환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일본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를 받아 상환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레이케미칼의 신디케이트론 금리는 5% 후반대. 연간 금융비용만 120억~14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도레이케미칼의 영업이익은 287억원)
평균 금리가 1~2%대인 일본 금융기관 재융자가 성사될 경우 금융비용을 30억~60억원대로 낮춰 80억원 가량의 금융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신디케이트론의 기한 전 상환수수료(3년 이내 상환 때 지불해야 하는 비용)를 감안하더라도 일본 자금의 금리가 신디케이트론의 금리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이익이라고 금융권은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본 자금의 금리는 1~2%대로 현재의 신디케이트론 금리보다 훨씬 낮다”며 “상환 수수료를 물어도 리파이낸싱(재융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도레이케미칼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디케이트론은 2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 같은 조건으로 대규모 중장기 자금을 빌려주는 것. 융자금액이 너무 커서 단일 금융기관만으로는 자금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울 경우 거래은행이 중심이 돼 여러 개 은행의 협조로 공동 융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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