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 28개 과제 선정...총 388억원 지원

산업 / 신유림 / 2020-06-04 11:09:34
10년간 1조5000억원 출연 과학기술 분야 연구 지원
왼쪽부터 김성연 서울대 교수, 토마스 슐츠 유니스트 교수, 박홍규 고려대 교수, 오승수 포스텍 교수, 최영빈 서울대 교수, 김민혁 카이스트 교수 (사진=삼성전자)
왼쪽부터 김성연 서울대 교수, 토마스 슐츠 유니스트 교수, 박홍규 고려대 교수, 오승수 포스텍 교수, 최영빈 서울대 교수, 김민혁 카이스트 교수 (사진=삼성전자)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20년 상반기부터 지원할 연구 과제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0년간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기초과학)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소재, ICT)를 설립하고 과학 기술을 육성·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기초과학 분야 14개, 소재 분야 8개, ICT 분야 6개 등 총 28개로 연구비 388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국내 대학 소속 외국인 연구자 2명이 제안한 과제를 선정해 국적에 관계없이 우수한 연구진을 발굴·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 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01개, 소재 분야 190개, ICT 분야 198개 등 총 589개 연구 과제에 758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분야에 관계없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도전적인 아이디어와 인재를 발굴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이런 변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생명과학 5건, 수리과학 4건, 물리 3건, 화학 2건 등 총 14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중 30%에 해당하는 4건은 건강 관련 주제다.


김성연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는 사람이 음식물을 먹으면 느끼는 포만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마스 슐츠(Thomas Schultz) 유니스트(UNIST) 화학과 교수는 레이저를 이용해 별과 별 사이의 우주 공간에 떠 있는 물질인 성간물질(interstellar matter)의 조성과 구조를 밝힐 계획이다.


소재 분야에서는 차세대 광원, 배터리 소재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뿐만 아니라, 바이오 결합 기술 등 폭넓은 연구 분야에서 총 8개 과제를 지원한다.


박홍규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는 양자암호통신의 기초가 되는 광자(빛 입자)를 생성하는 광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오승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분자인식 기반의 고효율 바이오 결합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항암제 기술에 대해 연구한다.


ICT 분야에서는 뇌종양 치료, 차세대 이미징, 인공지능 등 미래 핵심기술 연구 분야에서 총 6개 과제를 선정했다.


최영빈 서울대학교 의공학과 교수는 뇌종양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김민혁 카이스트(KAIST) 전산학부 교수는 장애물 뒤에 있는 물체를 촬영할 수 있는 비시선(Non Line Of Sight) 이미징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편,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스마트공장, C랩 아웃사이드, 협력회사 상생펀드 등 다양한 상생 활동과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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