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유럽현지시장 공략 박차

산업 / 송현섭 / 2006-11-20 00:00:00
정몽구 회장, 유럽공장 방문·점검

기아차의 유럽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기아차 관계자는 해외 출장중인 정몽구 회장이 슬로바키아 질리나 기아차 현지공장을 방문해 유럽에서 양산될 예정인 준중형 씨드(cee'd)의 품질을 최종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정 회장은 씨드의 양산개시 여부 결정에 필요한 최고경영자의 현장점검차원에서 생산설비 가동실태를 시찰하고, 시험차량 품질을 직접 테스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정 회장은 “씨드는 유럽에서 개발, 생산·판매되는 최초모델로 초기품질 확보가 유럽시장 진출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슬로바키아 공장의 모든 임직원이 씨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명차가 될 수 있도록 품질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따라서 기아차는 이번 유럽공장의 본격적인 양산체제 구축과 함께 내년 유럽시장을 공략할 최초모델인 씨드를 10만대 판매하는 등 유럽시장 공세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기아차는 유럽에서 31만9,000여대의 판매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 10월까지 27만6,000여대를 판매, 연말까지 33만4,000대를 팔아 4.7%의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7년말에는 유럽공장에 컴팩트 SUV를 추가로 투입해 30만대 양산체제를 완성하는 동시에 2010년에는 유럽시장에서 총 60만대 판매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편 기아차 유럽공장은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총 10억유로를 투자, 연산 30만대규모로 지난 2004년 4월부터 건설에 착수, 11월20일경부터 준중형 신차 씨드의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슬로바키아공장은 프레스·차체·도장·조립 및 엔진공장 등 완성차 제작 전과정을 수행하는 종합공장으로 건설됐고 현대모비스 등 12개 협력사가 동반 진출해 있다. 이 과정에서 기아차는 유럽공장 설립에 대해 현지정부에서 총투자비의 15%지원과 공장부지 무상제공, 향후 지방세 10년간 면제는 물론 철도·도로건설에 대한 지원을 확약한 바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5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