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010년 매출 13조원 비전 발표

산업 / 이선호 / 2006-07-18 00:00:00
정보전자소재 30%로 확대, 유화 47%로 축소 '솔루션 파트너' 새 캐치프레이즈로 사용

LG화학가 오는 2010년에 매출 1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내놨다.

이를 위해 사업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보전자 소재를 현재 매출의 17%에서 30%까지 끌어 올리고, 석유화학은 56%에서 47% 선으로 낮추기로 했다.

김반석 LG화학 사장은 지난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2006년도 2분기 실적' 기업설명회를 갖고 '차별화된 소재와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 기업'이라는 비전과 '고객가치 창조, 강한 실행력, 상호존중'이라는 3가지 공유가치를 각각 제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또 '고객의 문제 해결과 성공을 도와주는 동반자'의 의미를 담고있는 '솔루션 파트너'를 새 캐치프레이즈로 사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2010년 매출 13조원 달성을 위해 기존 사업 분야의 고부가가치화, 정보전자소재 분야 집중 육성, 성과 지향적 연구개발(R&D)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의 경우 수직 계열화 강화를 통한 수익기반 확보 등에 주력키로 하고, 중국 NCC(나프타 분해시설)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원료 확보, 비효율 라인 합리화 및 한계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재 사업에서는 건장재 및 기능소재 부문을 중심으로 고기능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등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아래 토털 인테리어 통합 브랜드 'Z:IN(지인)'을 키워 현재 1조2천억원 수준의 친환경.프리미엄 제품군 매출을 2010년에는 1조9천억원 대로 늘리기로 했다.

미래 승부사업으로 집중 육성중인 정보전자소재 사업의 경우 디스플레이 소재인 편광판, PDP필터, 감광재 등에서 고객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 제품을 양산하고, 고부가 제품 개발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한편 LG화학은 올 2분기에 매출 2조2725억원에 영업이익 480억원, 순이익 450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6.7% 증가한 것이나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6.8%, 34.0% 감소한 것이다.

또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26.6% 증가한 것이나 영업이익은 43.9%, 순이익은 48.6% 각각 줄어든 것이다.

회사측은 여수공장 정비에 따른 가동률 하락, 고유가 및 NCC업체 정기보수에 따른 원재료가 강세 등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악화가 지속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전망에 대해 "하반기에도 고유가 지속 및 환율하락 등 경영환경은 계속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한 뒤 "다만 석유화학 부문은 추가적인 악화보다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며, 내부적으로도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 및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의 사업구조 전환 등을 통해 수익성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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