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상반기 임원 워크숍서 뉴비전 제시

산업 / 설경진 / 2007-06-18 00:00:00
2010년 매출20조·경상이익2조 달성

그룹 출범 6년 만에 재계 서열 20위권에 오른 STX그룹이 2010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해운·물류, 조선·기계, 에너지·건설 등을 3대 축으로 오는 2010년 그룹 매출 20조원, 경상이익 2조원 올리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 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STX그룹은 강덕수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등 그룹 임원 전원이 모인 가운데 상반기 그룹임원 워크숍을 갖고 '뉴비전 2010'을 선포했다.

강덕수 STX 회장은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창조적인 자세와 솔선수범의 정신무장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할 때"라며 "대규모 신규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되 리스크 관리를 염두에 둔 내실경영도 함께 병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회장은 이어 "현재 전방위적인 토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해외 개발형 사업을 중국, 아제르바이잔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각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전 임원들이 글로벌 감각, 기회창출 및 사업수행 능력을 갖춘 '개발자'의 역할을 해 줄 것"을 덧붙였다.

STX 그룹 관계자는 "뉴비전이 해운·물류, 조선·기계, 에너지·건설 등 3대 사업을 중심축으로 핵심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조기에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STX 팬오션을 주축으로 한 해운·물류 사업부문은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벌크선의 선대확충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LNG, VLCC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또한 권역별 글로벌 네트워크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항만 터미널과 복합물류 사업을 지속적인 연계 개발로 2010년까지 종합물류 기능을 갖춘 '글로벌 톱 5 해운사'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조선·기계 사업부문은 조선, 엔진, 핵심기자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체계 속에서 양적 성장을 유도하고 고부가가치 사업 창출을 통한 질적 향상을 병행해 '세계 메이저 조선·기계그룹'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STX 중국 대련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의 조기 안정화 및 진해 조선소의 고선가 고부가가치 생산체제 전환 등 거점별 특화전략을 수행해 나가기로 했으며 STX조선을 2010년까지 총 110척 이상의 건조 시스템을 갖춘 '글로벌 Top 수준의 조선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STX 엔진과 STX 중공업의 엔진사업은 현재의 700만 마력 수준에서 2010년까지 1000만 마력 이상으로 확대해 역시 '글로벌 Top 수준의 엔진메이커'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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