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조선 빅3, 컨테이너수주 '독식'

산업 / 설경진 / 2007-06-11 00:00:00
컨테이너선 수주 잔량 125척...전세계 75% 차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가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도 독식하고 있다.
조선·해운시황 전문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전세계적으로 발주된 컨테이너선은 모두 140척으로 나타났다고 박혔다. 이는 사상 최대 호황이었던 작년에 못 미치는 수치지만 1월 말 3척, 3월 말 62척에서 급격히 발주량이 늘어가고 있다.

이에 빅3는 지난 4월부터 집중적으로 8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를 시작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에 유럽과 캐나다 선사로부터 8천600TEU급 선박 16척을 수주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이 55척에 달한다.

세계 최초로 1만TEU급 극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고 1만5천TEU급 설계 기술을 확보한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량의 절반 이상을 컨테이너선종으로 채우며 이 분야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독일 선주로부터 1만2천600TEU급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하는 등 지난 한달 동안 초대형 컨테이너선 14척을 수주했다.

특히 1만2천600TEU급 선박의 경우 척당 가격이 1억6천만달러로 동일 선종에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며, 삼성중공업이 현재까지 수주한 컨테이너선 24척 중 8천TEU급 이상이 금액기준으로 76%를 차지한다.

대우조선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유럽 각국 선사로부터 8천TEU급 이상 선박 17척을 수주해 빅3 중 가장 많은 수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국내 조선 빅3의 이 분야 수주 잔량이 모두 125척으로 전세계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잔량(167척)의 7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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