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글로벌 시장 진출

산업 / 설경진 / 2007-06-11 00:00:00
홍준기 대표 "베스트바이 등 美 대형유통업체 공략"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이사가 미국 대형유통업체를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대표이사는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센터 지하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진행중인 미국 아이디오와의 신제품 개발이 끝나는대로 미국의 베스트바이 등 대형거래선을 공략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에게 맞는 새로운 디자인과 개념의 제품이 출시되는 대로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지난달 4일 미국현지법인인 '웅진코웨이USA'를 설립하고 미국의 저명한 디자인 회사인 아이디오(IDEO)사와 신제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는 "미국은 인건비가 1인당 3천달러 이상돼 한국에서와 같은 방문판매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광고 전화영업(TM) 직접영업(DM) 등 다양한 영업전략을 구사하겠다"고 언급했다.
홍 대표이사는 이어 현지화 전략에 맞춘 글로벌 시장 공략법을 소개했다.

그는 우선 미국 시장에서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낯선 사람의 방문을 꺼리는 미국의 속성을 고려해 코디(서비스요원)들의 차량과 유니폼을 통일시키고, 소비자와 같은 인종의 코디를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이사는 "국내에서는 탈취 효과가 중요한 반면 카페트 문화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먼지 제거기능이 더 소비자들에게 의미가 있다"며 "제품이 놓이는 장소, 사이즈, 기능 등 모든 것을 미국 시장에 맞춘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지난달부터 물류기지를 운영해 제품 운송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을 통해 현지 바이어들의 요구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유럽에 제품을 운송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무려 33일에 달한다"며 "지난달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물류기지를 운영해 이탈리아나 스페인 같이 유럽 최극단 지역에도 5일이면 제품이 운송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시장은 생수업체들이 막강해 정수기 제품의 매출이 아직 크지는 않지만 매년 5배 이상 성장하는 등 성장가능성이 크다"며 유럽 시장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