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황금연휴·가정의 달 ‘특수’ 노린다… ‘기획전’ 잇따라 진행

산업 / 김시우 / 2020-04-27 14:08:53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과한 행사는 없을 것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말도안돼! No Way' 전시관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말도안돼! No Way' 전시관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유통업계가 황금연휴, 가정의 달 ‘특수’ 기간을 맞아 할인기획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만 5월 5일까지가 정부가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기 때문에 무리한 행사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점에서 가정의 달 선물 상품전 'Show Your Heart'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아동·남성패션·스포츠·잡화 등 각 상품군별로 다양한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전시 행사도 마련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건축 그림책 전시 <말도 안돼! No Way>를 진행한다. 전시에는 해외 유명 작가들의 그림책을 원화로 선보이고, 세계적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 '안토니 가우디', '자하 하디드'의 건축 기법을 모티브로 한 그림책 등 다양한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30일부터 5월 5일까지 매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월 30일 열리는 ‘2020 미스터 트롯 서울 공식 콘서트’ 티켓을 증정한다. 현재 롯데 온라인 트롯 경연대회 ‘오늘은, 방구석 트롯’도 진행 중이다. 5월 5일까지 트롯 영상을 메일로 접수를 받은 후 자체 심사와 전 국민 투표를 진행해 순위별로 상금을 지급한다.


이밖에도 백화점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2월초부터 문을 닫았던 문화센터도 강좌를 재개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인 신세계아카데미는 27일부터 봄학기 강좌를 일부 시작한다. 성인 대상 정규 강좌만 진행하되 비말 감염 우려가 있는 노래와 성악, 관악기 관련 강좌는 열지 않는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는 봄 학기 정기강좌는 모두 취소했지만 5월 ‘원데이 클래스’ 형태로 다양한 특강을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6월 8일 개강하는 여름학기 회원 모집도 다음 달 6일 시작한다.


이달 초부터 전체 문화센터 강좌 중 소규모로 진행되는 외국어 강좌 등 10% 정도를 재개한 현대백화점은 추가 강좌 재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마트는 오는 5월 5일까지 완구, 가전제품 등 가정의 달 선물용 인기 상품을 총 망라한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이마트 측은 5월을 앞두고 어린이날 및 어버이날 선물 수요로 완구와 가전제품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 미리 저렴한 가격에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와 홈쇼핑업계 또한 가정의 달 기획전에 나선다. 티몬은 5월 15일까지 ‘가정의 달 선물전’을 열고, 손 마사지기, 아동 인라인·스쿠터 등 매일 50여개 상품을 선별해 최대 75%까지 할인 판매한다. 위메프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슈퍼 위메프 데이’에서 최대 4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NS홈쇼핑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마련에 고심인 분들을 위해 NS몰에서 ‘가족선물대전’ 기획전을 실시하며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완구, 뷰티, 건강 상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롯데홈쇼핑도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동안 패션·가전·건강식품 등 인기 상품 구매 시 적립금과 사은품을 제공하는 ‘홀리데이 쇼핑’ 특집행사를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최장 6일 동안 이어지는 장기연휴지만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집콕족’을 대상으로 알뜰 쇼핑의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비대면 쇼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대대적인 쇼핑 행사로 침체된 소비심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이후 고객 구매성향 변화, 최근 3년간 5월 황금연휴 동안 매출 추이를 다각도로 분석해 인기 상품을 선정했다.


호텔업계도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 맞이에 나선다. 롯데호텔서울은 이달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해피 키즈 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 조식 3인(성인 2인, 어린이 1인)에 롯데호텔 베어 인형을 선물한다.


신라호텔은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 내 설치된 카바나를 활용한 언택트(비대면)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카바나는 수영장 메인 풀과 비교적 거리가 있고, 카바나 사이 간격도 넓어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적합하다. 현재 어번 아일랜드 1층부터 3층까지 이용 목적과 인원수에 따라 패밀리(6개), 커플(3개), 키즈(4개) 총 13개의 카바나를 두고 있다. 패밀리 카바나 고객만을 위한 전용 풀도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자녀 및 부모님 선물 수요가 높아지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할인기획전 등을 진행하는 유통업계가 많다”면서 “다만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기 때문에 코로나19를 예의주시하면서 무리한 행사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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