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아모레퍼시픽그룹, 2Q 영업익 362억원…전년比 67%↓

산업 / 김시우 / 2020-07-31 15:49:12
ⓒ아모레퍼시픽그룹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아모래퍼시픽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접적인 영향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위축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급감했다.


31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7% 감소한 3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5% 줄어든 1조1808억원, 당기순이익은 51억원으로 93% 대폭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1조557억원의 매출(-24%)과 352억원의 영업이익(-60%)을 기록했다.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이 약 60% 증가했지만, 지속된 코로나19 영향 및 채널 정예화 작업으로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6567억원, 해외 사업 매출은 21% 감소한 4054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매출 3885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위축된 화장품시장의 돌파구로 온라인 채널의 매출 성장을 통해 디지털 체질 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친환경 제품을 포함해 밀레니얼 트렌드를 고려한 혁신 상품을 선보였다.


럭셔리 브랜드는 온라인 중심의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멀티브랜드숍 등 신규 채널 접점을 확대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설화수가 6.18 쇼핑 행사에서 ‘자음생 에센스’ 중심의 고가 안티에이징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티몰 매출이 140% 이상 증가하는 등 고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2분기 중국내 럭셔리 브랜드 온라인 매출은 7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북미 사업은 36% 감소한 매출 139억원, 유럽 사업은 38% 감소한 매출 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아모래퍼시픽그룹의 성장전략도 한계에 부딪쳤다.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니스프리는 ‘20년 2분기 884억원(-40%)의 매출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코로나19 및 로드숍 매장 효율화 작업으로 전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에뛰드 또한 로드숍 매장 효율화로 전체 매출이 35% 하락해 29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온라인 매출 확대 및 제조원가 개선 등을 통해 2분기 영업 적자 폭은 축소됐다.


에스쁘아는 ‘20년 2분기 109억원(-11%)의 매출을 기록하고, 마케팅 비용 확대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직영점 축소와 오프라인 채널 매출 감소로 전체적인 매출이 하락했지만, 온라인 채널은 플랫폼 확대와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매출이 고성장했다고 밝혔다.


에스트라는 2분기 274억원(-26%)의 매출과 23억원(-53%)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토베리어 365 라인’을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은 성장했으나, 이너 뷰티 제품 판매가 감소하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20%, 4% 줄어들어 각각 171억원, 39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살롱 방문 고객이 감소하면서 매출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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