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올 상반기 ‘영업손실 2158억’···전년比 280%↑

산업 / 신유림 / 2020-07-27 15:16:08
고정비 절감효과에도 영업손실, 당기순손실 확대
“신모델 출시로 판매 증대 및 손익 개선할 것”
쌍용차 올해 상반기 실적 추이 (자료=쌍용자동차)
쌍용차 올해 상반기 실적 추이 (자료=쌍용자동차)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쌍용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인한 매출감소로 올해 상반기 적자폭이 대폭 확대됐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에 △판매 4만9419대 △매출 1조3563억 원 △영업손실 2158억원 △당기 순손실 202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1조8683억원)대비 27.4%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769억원)대비 280% 증가했다. 또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776억원)대비 약 260% 확대됐다.


이는 복지 축소 및 인건비 감축 등 고정비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수출 감소 및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커졌다.


판매와 매출은 지난 2월부터 해외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라인별 순환 휴업 실시 등 생산 차질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7%, 27.4% 감소했다.


그러나 2분기 들어 티볼리와 코란도 등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함께 내수 판매가 4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손익 실적도 자구노력에 따른 인건비(600억원, 전년대비 -19.5%) 및 기타 고정비(160억원, 전년대비 - 21.3%) 감축 등 고정비 절감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매출감소와 경쟁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따라서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상황 호전에 따라 판매가 회복되면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극대화돼 향후 재무구조 또한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반기 당기 순손실은 지난 2분기 자산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비 핵심 자산매각에 따른 자산 처분 이익이 발생해 지난 1분기(1935억원) 수준에 그쳤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해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출시 등 유럽 시장의 경제활동 재개에 선제적 대응에 나섰으며 중국 송과모터스(SONGUO)와도 티볼리 KD 판매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에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출시 등 신제품 출시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 초 국내 첫 준 중형 SUV 전기차 출시를 위한 막바지 품질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현재 추진 중인 경영쇄신 방안과 함께 신규 투자자 유치 등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방안 모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하반기에 출시되는 신모델 및 기존 제품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도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5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