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연봉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81억원

산업 / 김시우 / 2020-04-02 09:54:47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총 181억7800만원 보수를 받아 유통업계를 포함 전체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를 포함한 7개 계열사에서 총 181억78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대비(78억원대)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신 회장에게 급여 18억6700만 원과 상여 2억500만원 등 20억7200만원을, 롯데쇼핑으로부터 급여 20억원, 상여 2억1400만 원 등 22억1400만원을 받았다. 롯데케미칼에서는 41억13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계열사 중 최고 급여를 받았고, 호텔롯데에서도 33억3600만원을 수령했다. 이 외에도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가 각각 21억7800만원, 16억9400만원을 연봉으로 지급했다.


뒤를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24억6100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이 회장은 지주사 CJ에서 61억86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28억원, CJ ENM에서 34억7500만원을 받았다. CJ그룹 오너 일가인 손경식 회장은 CJ제일제당에서 35억5600만원을, 이미경 부회장은 CJ ENM에서 36억5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갑수 이마트 전 대표가 퇴직금 38억4600만원을 포함해 총 50억5900만원을 수령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어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과 남편 정재은 명예회장은 이마트에서 각각 29억3400만원, 신세계에서 각각 11억4700만원을 지급 받아 총 40억8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자녀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35억6200만원을 받았고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31억1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급여 28억6400만원, 상여금 6억8000만원 등을 합쳐 35억4500만원 보수를 받았다. 이는 2018년과 비교해 13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정 회장의 동생인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12억92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물러난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전 부회장과 박동운 전 현대백화점 사장은 퇴직금을 포함해 각각 60억9700만원, 40억3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해 연봉이 2018년보다 6억원 가량 늘어난 32억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12억8000만원으로 전년도와 동일했지만, 상여금이 전년보다 6억원가량 늘었다.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은 17억99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뷰티업계에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과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37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총 33억3700만원을 수령했다.


편의점업계에선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신장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아 총 14억67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보다 5억원가량 더 많은 연봉이다. 홍석조 BGF 회장은 지난해 급여 4억1000만원, 상여 3400만원, 변동급 4억7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을 합쳐 총 9억2200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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