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국 35개 극장 ‘임시휴업’

산업 / 김시우 / 2020-03-26 10:39:46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CGV가 결국 35곳의 영업을 중단한다.


26일 CGV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직영 극장 116곳 가운데 35곳 극장 영업을 중단한다.


임시 휴업하는 극장은 서울 대학로·명동·수유·청담씨네시티·피카디리 1958·하계점과 의정부태흥·파주문산·평택소사 등이다. 직영 극장 116개 가운데 30%에 해당한다.


CGV는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관객이 급감했음에도 영업을 이어왔으나, 경영난 심화로 결국 일부 극장 휴점을 포함한 자구책을 마련했다.


정상 영업을 하는 극장도 전 상영관이 아닌 일부 상영관만 운영하는 스크린 컷오프(Screen cut off)를 시행할 방침이다. CGV용산아이파크몰과 왕십리, 영등포점을 제외한 전 극장에서 7회 이상이었던 상영 회차를 3회차(9시간)로 축소 운영한다.


또한 일부 극장 영업이 중단되면서 전 임직원은 주3일 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임직원들에게는 휴업에 따른 휴업 수당이 지급되지만 고통 분담 차원에서 대표 30%, 임원 20%, 조직장 10% 비율로 연말까지 월 급여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이어 CGV는 모든 극장 임대인에게 임차료 지급 유예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올해 문을 열 계획이던 극장 6곳은 내년 상반기로 일정을 연기하고, 리뉴얼이 예정된 극장 2곳은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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