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페라리 손잡은 까닭

기업분석 / 최봉석 / 2019-09-16 13:07:07

SK이노베이션, 페라리 첫 양산형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


SK이노베이션이 페라리의 첫 양산형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이 페라리의 첫 양산형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공급한다.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페라리의 첫 양산형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공급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페라리 최초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SF90 스트라달레'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페라리는 2년 넘게 다수 배터리업체의 제품을 검증한 결과 SK이노베이션을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성능과 안정성 면에서 주체적 역할을 견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공급사 선정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독일 다임러그룹과 폴크스바겐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대형 브랜드에 이어 이른바 '슈퍼카 브랜드'에도 배터리를 납품하게 됐다.


페라리가 앞서 지난 5월 공개한 SF90 스트라달레에는 7.9kWh급 배터리가 장착된다. 주행모드는 총 4가지이고 이 가운데 'e드라이브' 모드에서 내연기관이 꺼진 상태에서 배터리로 25㎞를 주행할 수 있다.


페라리는 이탈리아의 람보르기니, 영국 맥라렌과 함께 '3대 슈퍼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런 까닭에 SK이노베이션이 페라리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것과 관련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 중이다.

그만큼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의 가격, 성능, 안정성, 공급망 등 다양한 면에서 '합격점'을 받을 만큼 미래 핵심 산업의 글로벌 견인자로 자리를 잡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한편 SF90 스트라달레라는 모델명은 회사의 모태인 페라리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SF) 창립 90년을 기념해 명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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