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한다] 대기업부터 게임업체까지, 다양한 '지원책'으로 피해 극복 앞장서

기업분석 / 최봉석 / 2020-03-23 11:23:35
현대·기아차, 어려움 겪는 택시업계 위해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할부금 상환 유예 실시
SK텔레콤, 코로나19 종결까지 실시간 유동 인구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 무상 제공
스마일게이트그룹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오렌지팜 입주/졸업사 및 일반인 등 참여 확산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가장 자신있는 분야의 최전선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각 기업들이 축적한 기술력과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해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서비스협력사 블루핸즈와 오토큐의 가맹금을 감면했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이번에 택시업계 지원으로 눈을 돌렸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승객 감소로 매출 손실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운전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부터 6월까지 3개월간 할부금 상환을 유예하기로 한 것.


대상자는 ▲개인택시의 경우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 ▲법인택시의 경우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 및 현대·기아자동차 자체 할부 상품 이용 고객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며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 이용 고객은 현대캐피탈 고객센터(1588-2114)에서, 현대·기아자동차 자체 할부 이용 고객은 각 사 전국 지점에서 할부금 상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자동차는 다음달 3일까지 전국 직영서비스센터, 블루핸즈, 오토큐에 입고된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일반수리비를 30% 할인하는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신청은 현대·기아자동차 전국 서비스센터, 블루핸즈, 오토큐에서 가능하다.


현대·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부금 상환 유예와 일반수리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ICT 기술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SK텔레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ICT 기술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SK텔레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ICT 기술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 인구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Geovision)’을 코로나19 확산 대응 활동을 위해 경북경찰청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SK텔레콤과 경북경찰청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결정하며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지난 9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지오비전’ 기반 해당 지역 유동 인구 데이터를 시범 제공해 보다 효율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국민 체감안전 향상을 위한 핀포인트 순찰을 지원한 바 있으며 경북경찰청은 그 활용 결과에 만족해 이를 경북지역 전체로 확대 적용한다.


SK텔레콤은 정부가 코로나19 공식 종결을 선언할 때까지 ‘지오비전’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며 경찰청과 이를 전국 모든 경찰서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지오비전’은 국내 최대 수준의 빅데이터 및 공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휴대폰과 기지국 간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 분석, 인구통계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전국 방방곳곳의 유동 인구를 5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서비스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라프(GIRAF)’를 통해 60테라바이트(TB)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5분 단위로 분석하고 시각화 작업까지 완료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지오비전’은 SK텔레콤은 한 기지국의 통신 반경을 10m 단위로 잘개 쪼개 관리하는 ‘피셀(pCell)’ 기술을 적용해 기존 ‘셀 ID 측위 방식’ 대비 5배 이상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 장홍성 광고/Data사업단장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기술을 지원한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ICT 기술을 활용해 국민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자사의 인터넷(IP)TV 서비스 ‘올레tv’를 활용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KT는 소상공인들이 매장 내 TV를 광고판처럼 활용할 수 있는 ‘우리가게tv’ 서비스를 23일부터 3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올레tv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 모두 우리가게tv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가 지난해 4월 출시한 우리가게tv는 매장에서 사용 중인 올레tv에 원하는 이미지나 문자를 노출해 소상공인이 직접 매장의 상품과 이벤트 등을 알릴 수 있는 디지털 홍보 수단이다. 우리가게tv는 단독매장형(월 5000원, 부가세포함) 상품으로, 현재 가입자 수는 3만명에 달한다.


쌍용자동차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방지를 위해 ‘고객 사랑 Safety Clinic 차량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의 하나로 시행되는 ‘고객 사랑 Safety Clinic 차량 점검 서비스’는 고객들의 안전 운행을 돕기 위해 전국 서비스센터 및 법인 정비사업소 등 46개소에서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주간 전 차종(대형 상용차 제외)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Safety Clinic 서비스는 천연 항균물질 피톤치드 성분으로 강력한 살균 및 탈취는 물론 인체 유해성 및 부작용이 없으며 부드러운 포그 입자로 차량 곳곳의 세균 및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게임사도 위기 극복에 전사적으로 나섰다.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지속해 오고 있는 스마일게이트가 대표적 경우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하 희망스튜디오)가 "스마일게이트 그룹(이하 스마일게이트)의 국내외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스마일게이트 창업지원 프로그램 졸업사에서부터 일반인 기부자까지 사회 각계각층의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스마일게이트의 청년창업 인큐베이션 센터인 오렌지팜 출신으로, ‘표류소녀’에 이어 최근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용사식당’을 잇달아 히트 시키며 유망 스타트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팀타파스’가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동참하겠다며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1천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12월 개소한 오렌지팜 전주센터 입주사로, 한복을 모티브로 한 웨딩드레스 제작 등 웨딩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스타트업 ‘연을 담다’는 자체 제작한 노약자용 면 마스크 1천장을 전주시에 전달했다. 오렌지팜 부산센터에 입주한 게임 개발사 ‘썬더게임즈’는 해외 파트너사에 마스크 2천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온라인 학습 소통 플랫폼 ‘클라썸’을 운영하는 오렌지팜 서초센터 입주사 클라썸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온라인 강의를 실시하고 있는 대학들을 지원하기 위해 유료 콘텐츠인 ‘온라인 강의실’ 서비스를 무료로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일게이트가 국내외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진정성에 공감한 일반인들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200명이 넘는 일반인 기부자들이 코로나19 피해 지역에 필요한 물품 구매 등에 활용을 부탁하며 희망스튜디오에 800만원이 넘는 성금을 기탁했다. 이를 통해 팀타파스의 기부금과 함께 총 2천만원에 달하는 금액이 희망스튜디오에 모금 됐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실장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에 오렌지팜, 스마일게이트 멤버십, 서버개발캠프 등 스마일게이트 창작/창업 프로그램 수혜자들이 참여하는 것은 ‘기부의 선순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에 확산 되고 있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관련해 대구 경북 지역 의료진 및 의료시설 지원, 성남시 아동복지 시설 후원, 해외 입국 교민 임시 생활 시설 지원 등에 12억원을 기부했으며 지원이 필요한 곳을 지속적으로 찾아 다양한 형태의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해외의 경우 중국 우한시의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 1천만 위안을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기부 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스마일게이트는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을 통한 코로나19 피해 극복에도 앞장 서고 있다. 그룹 플랫폼 서비스 운영사인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VR 게임 플랫폼 ‘STOVE VR’ 가맹점의 3, 4월 이용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지니소프트, 에이아이엑스랩, 디볼버 디지털 등 주요 CP(Contents Provider)들도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의 상생 협력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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