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1%p 전격인하...한은 금리인하 폭은?

산업 / 김사선 / 2020-03-16 12:01:14
1.00%~1.25%→0.00%~0.25%...3월 두차례 걸쳐 1.5%p 인하
한은, 0.5%p 인하 예상...금리인하시 연 1.25%→0.75%로 0%대 금리 사상 처음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준금리 인하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준금리 인하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3일에 이어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하 폭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연준은 이날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p 내린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지난 3일 긴급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5%p 내린데 이어 이날 추가금리 인하로 3월에만 총 1.5%p 인하했다.


연중은 또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통해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한다. 연중은 16일 부터 수개월에 걸쳐 국채와 MBS를 각각 5000억달러, 2000억달러 늘릴 예정이다.


연준은 금리인하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경제적 활동에 피해를 주고 이에 글로벌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단기적으로 경제활동을 누르고 있어 경제전망에 위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발 경제 충격의 규모나 기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며 "미국 경제가 최근 사태를 견뎌내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할 때까진 기준금리를 이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내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마이너스 금리가 미국에서 적절한 정책 대응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이 3월 두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폭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번 주 임시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 금리인하에 나설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0.25%p보다는 0.50%p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0.50%포인트 인하될 경우 기준금리는 연 1.25%에서 0.75%로 내려가 사상 처음으로 0%대 금리 영역에 도달하게 된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