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스마일게이트 등 게임업계, '상생' 통해 코로나 고통 분담 총력

산업 / 최봉석 / 2020-03-12 18:08:47
펄어비스, 코로나19 피해 극복 성금 5억원 기부...긴급 구호물품, 저소득층 아동 지원 등에 사용
스마일게이트, 코로나 장기화 ‘STOVE VR’ 가맹 VR방 피해 극복 및 협력..."상생 협력 취지에 공감하고 지원 동참"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통 분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펄어비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소외 계층과 의료진들을 돕기 위해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의료진·자원봉사자들과 코로나로 인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2억원의 성금을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분들과 헌신적으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 등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세계적 재난에 따른 피해 극복을 위해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작년 4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 12월 사각지대 환자 치료를 위해 ‘국경없는의사회’에 1억원, 올 2월에는 대규모 산불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호주와 터키를 돕고자 성금 1억원 전달했다.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도 CP(Contents Provider)사들과 함께 VR매장 전용 플랫폼인 ‘STOVE VR’ 가맹 사업자를 대상으로 3월과 4월 두 달간 이용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STOVE VR 가맹 사업자들을 위해, 3월과 4월 서비스 이용 수수료 전액을 면제해주기로 결정하고 전 가맹 사업자들에게 이를 공지했다. 가맹 사업자들에 대한 지원에는 STOVE VR에 VR 게임을 개발 및 공급하는 주요 CP사들도 함께 동참한다.


STOVE VR은 다양한 VR 게임 배급에서 고객 관리 프로그램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VR 매장 전용 플랫폼으로, VR 게임 개발사와 저작권 계약 및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용 심의를 거쳐 국내 최대 수준인 80여종 이상의 VR 콘텐츠를 가맹 점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가맹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면제 해 주는 반면, 가맹점에 VR 게임 콘텐츠를 공급하는 모든 CP사들의 수익은 전액 보전해 주기로 했다. 즉, 가맹점으로부터 게임 이용 수수료 매출이 발생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CP사들에게는 당초 지급되어야 할 VR 게임 서비스 공급 수수료를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대신 부담하기로 한 것 이다. 이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가맹 사업자들은 물론 CP사들 역시 고스란히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설명 했다.


주요 CP사들도 상생을 위한 협력에 앞장섰다. 본인들의 손해를 기꺼이 감수하면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 사업자들에 대한 지원에 흔쾌히 함께 하기로 한 것. CP사들 역시도 이용률 감소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더 큰 어려움에 처한 가맹 사업자들을 위해 게임 공급 수수료 매출의 30%를 자진 삭감함으로써 상생을 몸소 실천했다.


이번 상생 협력 지원에는 ▲K-POP을 활용한 VR 리듬게임 ‘비트스매시’를 개발한 지니소프트 ▲인기 공포 체험 VR 게임 ‘흉가2’의 개발사 에이아이엑스랩 ▲STOVE VR이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인기 VR FPS(1인칭슈팅) 게임 ‘시리어스 샘 VR: 더 라스트호프’의 퍼블리셔 디볼버 디지털 등 3개 CP사가 동참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한영운 대표는 “이번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의 이용 수수료 면제 결정은 게임 서비스 플랫폼이 CP사와 함께 가맹 사업자들을 돕기 위해 협력하는 첫 번 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플랫폼 사업자로서 앞으로도 입점 업체는 물론 다양한 사업 파트너사들과 상생해 나갈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 역시 지난 달 28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계열사로 편입된 코웨이와 각 10억원씩 성금을 출연해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에 일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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