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WHO 코로나 팬더믹 선언에 폭락...101개월만에 사이드카 발동

산업 / 김사선 / 2020-03-12 18:42:16
코스피 3.87% 하락한 1834.33...장 중 1810선 붕괴
코스닥 5.39% 하락..7개월만에 최대폭 하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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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자 국제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국내 증시가 폭락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선언 등으로 폭락장세가 이어지자 8년5개월여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패닉장세를 보인끝에 4& 가까이 하락한 1834.33에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 1908.27보다 73.94포인트(3.87%) 하락한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99.71포인트(5.23%) 내린 1808.56을 기록하면서 오후 1시4분경 코스피지수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했다.


거래소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사이드카를 발동한다. 코스피시장에서 매도호가 급락으로 인해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1년 10월 4일 이후 약 8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도 5% 넘게 폭락하며 7개월 만에 57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9%(32.12포인트) 내린 563.49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570선을 내준 것은 지난해 8월 7일(종각 기준 564.64)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지수 하락 폭과 하락률도 작년 8월 5일(-45.91포인트, -7.46%)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함에 따라 아시아 증시가 일제 하락했다"며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2개월 가까이 이어지며 공포심리가 금융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패닉 장세에서 투자심리 변화에 따른 급등락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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