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큰폭 하락

산업 / 황지혜 / 2006-10-30 00:00:00
한은, 9월 평균금리 연 5.77% 기록 정기예금 금리 3년 8개월만에 최고

콜금리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9월중 주택담보대출금리를 비롯한 가계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정기예금 금리는 3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평균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90%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연 5.77%로 0.09%포인트 떨어졌고, 신용대출금리는 연 6.14%로 무려 0.1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올해 6월 연 5.72%에서 7월 5.95%로 오른 후 8월에는 6.03%로 올라섰으나 9월에는 하락반전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6월 연 5.48%, 7월 5.79%, 8월 5.86% 등으로 오름세를 지속하다 9월에 하락세로 꺾어졌다.

한은은 "가계대출금리 하락은 CD유통수익률이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며 여기에 금융감독 당국의 주택담보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은행들이 우량고객 중심으로 대출을 운용한 것도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10월에 들어서도 CD시장에서 수급불균형과 함께 콜금리의 추가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기대심리 등으로 CD유통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가계대출 금리는 계속 하향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달 기업 대출금리는 연 6.21%로 전월보다 0.01% 상승했으며, 수신금리는 계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기예금금리는 연 4.56%로 전월 대비 0.08% 오르면서 2003년 1월의 연 4.65% 이후 3년8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정기예금의 금리수준별 분포에서도 금리가 연 5.0% 이상인 예금의 구성비가 8월의 15.6%에서 9월에는 17.9%로 높아진 반면 5.0% 미만 금리는 84.4%에서 82.1%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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