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코로나19로 집콕용품 인기, 저녁쇼핑·주말쇼핑 늘어

산업 / 김시우 / 2020-03-06 09:23:49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국내 코로나19 확진 발표가 있었던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G마켓과 옥션의 판매 빅데이터를 작년 동기간(2019/1/19-3/3)과 비교 분석한 결과, 상품군 및 쇼핑 시간대 등에 변화 추이를 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상품군의 경우, 시즌 요인보다는 활동 장소가 판매량에 크게 영향을 줬다. 이른바 ‘집콕’ 상품이 증가 추세를 보였고, 바깥 활동에 필요한 ‘야외 외출용’ 상품은 예년에 비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시기, 패션의류 등의 봄시즌 상품 및 캠핑, 등산용품 등이 인기를 끌었던 것과 비교된다.


성장폭이 큰 품목으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 제품이 포함된 ‘건강의료용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7배 가까이(598%) 급증했고, 화장지와 세제 등 ‘생필품’ 판매는 41% 증가했다.


‘식품’의 경우 21%의 판매 신장세를 보인 가운데 라면, 간편식 등 ‘가공식품’ 판매량이 25% 증가했고, ‘신선식품’은 18%, ‘건강기능식품’은 10% 각각 신장했다. 어린이집, 학교 등이 개학을 연장하고 휴원에 들어가면서 ‘육아/유아용품’ 판매도 전체 15% 늘었다. ‘아동 의류’와 ‘아동 패션잡화’ 판매량이 각각 38%, 16% 증가했고, 장난감이 작년보다 14% 더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외출 관련 상품은 감소세를 보였다. 졸업/입학식이 축소되면서 꽃 판매량이 5% 감소했고, 여행과 공연 티켓 판매도 각각 57%와 77%씩 줄었다. 이 밖에 수영 및 피트니스 용품(-5%), 신발(-14%), 카메라(-35%) 등이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베이코리아는 쇼핑 시간대 비중도 달라졌다고 밝혔다. 실제 하루 24시간 중 저녁(18시~24시) 및 심야(00~06시) 쇼핑의 비중이 작년 대비 3% 증가했다.


시간대별 판매량을 작년 대비 비교한 결과, 저녁(18시~24시) 시간대 판매량이 32% 증가해 가장 큰 신장세를 나타냈고, 그 뒤로 새벽(00시~06시)이 27%, 오후(12시~87시)가 26%, 오전(6시~12시)이 20%로 각각 증가했다. 저녁 시간대에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호흡/수면건강용품’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과자/간식’, ‘배달음식’, ‘냉동식품’, ‘화장지/세제’ 순으로 이어지는 등 해당 시간대 역시 건강 및 생필품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쇼핑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달라진 점이다. 동기간 요일 별 판매량을 작년 대비 살펴본 결과, 일요일 판매는 32%, 토요일 판매는 30%씩 증가했다. 외출이 줄어듦과 동시에 주말 쇼핑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량을 기준으로 뽑은 주말 인기 품목은 마스크를 포함한 ‘호흡/건강용품’, ‘간식’, ‘배달음식’, ‘생필품’, ‘냉동식품’ 순으로 집계됐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