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친환경 소재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

기업분석 / 최봉석 / 2020-03-04 15:31:51
이번엔 '생분해필름' 공급 확대...식품 포장재 중심에서 용도 확대
신세계TV쇼핑 친환경 아이스팩 포장재 공급
국내외 생분해 필름 적용 확대 위한 마케팅 강화
SKC는 3월부터 신세계TV쇼핑에 아이스팩 포장재, 의류용 포장비닐로 생분해 필름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공식홈페이지)
SKC는 3월부터 신세계TV쇼핑에 아이스팩 포장재, 의류용 포장비닐로 생분해 필름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공식홈페이지)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소비자들의 친환경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SKC가 기존 PE(폴리에틸렌)필름 대신 생분해필름을 사용하는 등 이른바 '친환경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SKC가 친환경 '생분해필름'을 식품 포장재용에 이어 아이스팩 포장재, 의류, 도서 포장재용 등으로 용도를 확대하며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끝없이 진화 중이다.


식물에서 추출한 수지를 원료로 해서 만들어지는 '생분해필름'은 햇빛을 받으면서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자연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심지어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SKC는 2009년 세계 최초로 생분해 PLA 필름을 상용화한 이래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단기간에 100% 분해되는 친환경 비닐인 PLA 필름은 땅에 묻으면 14주 만에 생분해가 되는 친환경 소재로 환경오염이 없다. SKC가 200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SKC는 3월부터 신세계TV쇼핑에 아이스팩 포장재, 의류용 포장비닐로 생분해 필름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약 5개월간 테스트를 거쳐 업계 최초로 100% 생분해 소재 아이스팩 포장재를 상용화했다. PLA 등 생분해 소재를 더해 만든 SKC 포장재는 기존 플라스틱 포장재와 달리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다. 종이 재질을 적용한 포장재보다는 물에 강하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친환경을 주요 사업축으로 제시한 SKC는 친환경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18년 10월부터 스타벅스 코리아의 바나나 포장재로 생분해 PLA 필름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10월부터는 케이크 보호비닐, 머핀, 샌드위치 포장재 등으로 공급 품목을 확대했다. 현재 국내 편의점 체인과도 식품 포장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야채 포장용으로도 용도를 확대했다. 이미 SKC는 국내 대형마트 한 곳에 일부 야채제품의 포장재로 생분해 PLA 필름을 공급하고 있으며, 다른 대형마트와는 적용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국내의 친환경 유기농 전문 체인과는 야채 포장용으로 공급하기 위해 물성을 개선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SKC 생분해 필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편의점 체인과 주먹밥 포장재로 생분해 PLA 필름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동남아의 항공사와는 기내식용 나이프세트 비닐 포장재에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유럽에선 패션, 자동차 등 각종 잡지와 광고 간행물을 담는 포장용으로 생분해 필름을 적용하고 있다.


SKC가 이처럼 친환경에 올인하는 이유는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기업의 사회적 평판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투자자들 역시 기업들의 친환경에 대한 대응과 성과를 투자의 주요 지표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도 한 이유로 꼽힌다.


SKC 관계자는 “친환경을 모빌리티 등과 함께 주요 성장 축으로 삼은 SKC는 PLA 필름 뿐 아니라 다양한 생분해 필름 소재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축적해온 기술력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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