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3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1942년 19세 때 취업사기로 일제에 강제 동원돼 중국 만주에서 4년 동안 피해자 생활을 한 고인은 이후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엔카 가수활동을 했다.
1980년 한국으로 귀국해 1997년 5월 나눔의 집에 입소한 고인은 생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애환을 노래한 ‘소녀 아리랑’을 즐겨 불렀다.
배 할머니의 별세로 광주 나눔의 집에는 위안부 생존 피해자 10명 가운데 9명만 남게 됐으며,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도 237명 가운데 생존자는 54명만 남게 됐다.
고인의 빈소는 성남 분당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나눔의집에서 납골 안치와 추모식이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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