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소·셰어링카 픽업...' 이마트 주차장, 모빌리티 플랫폼 변신

기업분석 / 김자혜 / 2018-12-06 15:01:44
일렉트로 하이퍼챠저 4년간 30개점 이상씩 확대 계획
셰어링카 거점에 공유주차장도 늘려 "공유경제 허브 될 것"
▲오는 24일 오픈하는 일렉트로 하이퍼 차져 스테이션 광교점. [사진=이마트]
▲오는 24일 오픈하는 일렉트로 하이퍼 차져 스테이션 광교점. [사진=이마트]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이마트(대표 이갑수) 주차장이 전기차 충전소를 비롯해 셰어링카 픽업, 공유 주차장 등 등 새로운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6일 이마트에 따르면 하이패스 등 교통관리 시스템의 업계 1위 기업인 '에스트래픽'과 손잡고 6개점에 집합형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를 '일렉트로 하이퍼 챠져 스테이션(Electro Hyper Charger Station)'으로 브랜딩하고 셰어링카 등 제반시설을 통합한 ‘모빌리티존’을 첫 오픈한다.


점포는 서울 이마트 성수점과 킨텍스점(이마트타운)을 비롯해 광주 광산점, 제주점, 신제주점, 일렉트로마트 논현점 등이다. 충전기는 논현점을 제외하고 각 점포당 16~18기가 설치된다. 이어 24~28일에는 수원 광교점과 죽전점에 플래그십 충전소 격인 '시그니쳐형' 일렉트로 하이퍼 챠져 스테이션을 열 예정이다.


이마트 측은 향후 4년간 매년 30개점 이상씩 늘려나가 2022년까지 전점에 총 2200면(1면=차량 1대 주차공간) 규모의 초급속 충전소를 세울 계획이다. 이어 2020년 이후에는 신세계그룹사 영업매장 전반으로 확대해 명실공히 전기차 충전 플랫폼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SSG페이와 연동시켜 간편결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 이마트 주차장의 장점을 살려 ‘모빌리티존’을 구성하면서 셰어링카·렌터카·시승센터 등 관련 서비스도 확대한다. 서비스 대상 차량에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 뿐만 아니라 전기차도 포함되어 있다.


▲이마트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사진에서 왼쪽)와 럭셔리 컨시어지 렌터카서비스 '마이슈퍼카' 존. [사진=이마트]
▲이마트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사진에서 왼쪽)와 럭셔리 컨시어지 렌터카서비스 '마이슈퍼카' 존. [사진=이마트]

우선 이마트는 셰어링카(Sharing Car)업계 대표 주자인 ‘딜카’, ‘쏘카’와 협업해 셰어링카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거점을 올 연말까지 64개점, 내년까지 총 100개점으로 확대한다. '셰어링카' 고객들이 20~30대가 주를 이룬다는 점에 착안,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셰어링카'는 1일 이상 차를 빌리는 렌트와 달리 1대의 차량을 10분, 30분 1시간 단위로 잘게 쪼개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대표적 공유경제 서비스다. 이마트는 현재 서울권 9개점(성수점, 마포점 등)을 비롯해 수도권 34개점, 지방 대도시 16개점 등 50여개점에 '딜카' 픽업존 설치를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수입차를 중심으로 한 '럭셔리 컨시어지 렌터카 서비스'인 '마이슈퍼카' 서비스도 연내 도입하는 한편, 향후 주차 솔루션 업체인 '아이파킹'과 제휴해 이마트 주차장을 무인 입차·출차가 가능한 ‘공유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주차장 일부를 전기차 ‘전시 및 시승센터’로 운영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 막바지 단계에 있어 이르면 연내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정비소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 정비망도 확충한다.

이에 이마트 김홍기 법인영업팀장은 “충전소를 기반으로 한 셰어링카, 렌터카, 전시·시승센터를 비롯해 간단한 전기차 정비 및 세차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빌리티존’을 구축해 공유경제의 새로운 허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3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4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