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이브리드카 양산추진

산업 / 송현섭 / 2006-10-20 00:00:00
정 회장, 2008년에 상용화 가능

오는 2008년 현대차가 하이브리드카 양산에 나설 전망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하이브리드카 양산시기를 구체적으로 못박기는 어렵지만 2008년이면 양산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발언은 하이브리드카의 양산을 위한 시험가동 기간 등을 감안해볼 때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카 개발이 이미 상용화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북 핵실험으로 인한 최근 외환시장 급변사태와 관련 정 회장은 “환율 등 통제가 불가능한 외부변수로 인해 실적이 좋지 않지만 비관적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올 연말경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예상된다는 업계 일각의 전망에 대해 “조직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는데 안정적 체제를 유지, 그룹을 이끌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카 개발일정이 주목되는데 당초 올 연말 하이브리드카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2009년으로 연기, 일정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자동차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신모델 개발이 지연됨에도 불구, 일정을 앞당겨 오는 2008년 하이브리드카 양산화를 추진하는 것은 시장 선점차원에서 우선 고려된 것을 반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90년대부터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차량의 개발을 추진, 지난 2004년 하이브리드형 클릭 승용차 50대를 환경부에 공급한 것을 계기로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시범사업으로 2004년부터 올해까지 780대, 내년부터 2008년까지 3,390대를 공공기관이 구매하는 한편, 일반국민 보급 시점에 맞춰 보조금 및 세제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에서 열리는 기아차의 현지생산공장 기공식에 참석차 지난 18일 출국했으며 이달 22일이나 23일경에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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