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 농촌공사, 물관리 대변혁

산업 / 장해리 / 2008-04-07 09:29:13
농업용수 이용체계 개편.영농지원단 급수체계 정비…물 관리 분야 과학.전문화

▲ 영농지원단이 용, 배수로 준설하는 모습
임수진 사장 "물관리 패러다임 새로 정립하자"
물관리 관한 심포지엄 등 끊임없는 '물' 고민


한국농총공사(사장 임수진)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2008년 금년을 '물관리' 원년으로 삼으며 물관리 분야 대변혁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농촌공사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영농지원단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며 물관리 분야에 대한 과학화, 전문화를 지향할 방침이다.


임수진 사장은 "물관리 분야 정책과 수요가 다변화하고 있다"며 "이를 대응하기 위해 올해를 물관리의 패러다임을 새로이 정립하는 새로운 도전과 도약의 해로 삼자"고 강조했다.


영농지원단, 영농준비 만전

한국농촌공사(사장 임수진)는 지난 11일 금년도 안전영농과 풍년농사를 달성하기 위해 전국 102개 4400여명으로 구성된 영농지원단을 설치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영농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공사는 다가온 영농철을 맞아 수리시설개보수사업 현장을 조기 마무리하고, 관정 및 양수장비 등을 종합 점검.정비하는 등 일선 현장에서의 영농준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일제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전국 4000개소 양?배수장에 대한 점검.정비를 시작으로 3월 중순부터는 해빙기 안전점검과 영농준비 실태를 종합 점검하여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철저한 현장 위주의 영농준비로 금년 한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안정적 풍년농사 달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장 경영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영농지원단을 통해 532천ha에 이르는 관리 농지에 대해 급수 이상유무 등을 사전 점검하는 등 봄철 영농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영농지원단은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대규모 업무지원 체제로 지난해 11월부터 농업인들과 함께 청정용수 공급을 위한 용.배수로 정비는 물론 각종 쓰레기 등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등 지금까지 굴삭기 1532대, 인력 1만6000여명을 동원하여 1174km를 말끔하게 정비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창립 100주년 '물관리 원년


이와 함께 올해는 한국농촌공사가 창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인만큼 금년을 물관리 분야에 대한 과학화, 전문화를 지향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농업인들의 요청에 의해 관행적으로만 시행되어오던 농촌용수 공급을 올해는 체계적으로 공급량을 계량화하여 용수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용수 공급량 계측오차를 줄이도록 유량계 등을 보급 확대하고 더욱 과학적인 체계를 갖추어 필요한 용수 공급량을 지역 및 작부체계 등을 고려한 새로운 물관리 체계의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전국 3300여개 저수지에 대한 저수량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초음파 자동수위 측정계 설치를 확대하여 저수량을 분석하고, 물부족 저수지에 대해서는 용수확보대책을 사전 수립하는 등 물관리 과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주로 인력위주로만 실시되던 수초제거 형식을 탈피, 기계화를 구축하기 위한 다목적 수초제거기를 개발 금년 상반기 중에 실용화하여 전국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가뭄 발생지역도 사전에 예측하여 적기에 가뭄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가뭄정보시스템 개발에도 역점을 두는 등 물관리 분야 전반에 대한 대변혁을 예고하는 획기적인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속가능한 물관리 위해 고민


한국농촌공사는 물 관리를 비롯 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키 위한 자리도 마련했다.


지난 3월22일 세계물의 날을 기념하여 한국관개배수위원회(KCID)와 공동으로 효율적인 물관리에 대한 심포지엄을 준비한 것. 심포지엄에는 공사, KCID, 관련업계, 학계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지속가능한 물관리'이란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은 지속가능한 물관리, 물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사업, 유지관리 효율화 및 선진화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됐다.


충북대 김진수 교수는 '지역용수를 활용한 지속적인 물관리'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농촌지역에서 농업용수이외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농업용수'를 '지역용수' 개념으로 확대하여 지역주민에게 공공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관리해 나가야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울대 최진용 교수는 '농업용수관리의 문제점과 대책'이라는 발표를 통해 "농업용수관리에 있어서 기상이변에 대한 취약성, 수질관리의 어려움, 유지관리비용의 증가 등 농업용수가 앉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제기하고 그에 대한 대책에 있어 농촌공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부 전문가 발표에 이어 전남지역본부와 당진지사의 우수 물관리 사례발표를 가짐으로써 일선 현장에서 농업인에 대한 물관리업무 추진 성과를 들어보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농촌공사는 앞으로 물관리에 대한 지속적 개선 방향을 모색하여 국고 절약은 물론 대농업인 서비스의 질을 향상이 가능한 일거양득할 수 있는 물관리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수진 사장은 "새로운 정부정책에 맞는 물관리 창출 및 영농 급수기 차질 없는 용수공급과 안전사고 예방 등 현장관리를 체계적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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