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5년간 23조원 투자·4만5000명 신규 고용

산업 / 송현섭 / 2018-01-17 16:17:54
김동연 부총리, 정의선 부회장과 간담회…자율주행 전기차 ‘넥쏘’도 체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2번째)이 17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현대자동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부회장(왼쪽 3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현대차그룹은 17일 향후 5년간 스마트카·친환경차 등 5대 신사업 분야에서 총 23조원을 투자하고 새로 4만5000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김동연 부총리 일행이 경기도 용인 현대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의선 부회장과 경영진, 협력사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차량 전동화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등 스마트카 ▲로봇·AI(인공지능)기술 ▲미래에너지 개발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상생의 산업 생태계 구현 등 5대 신사업에 집중 투자·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룹 관계자는 “이들 5대 신기술 분야 R&D(연구개발)에 우선 투자를 실행에 옮길 것”이라며 “글로벌 우수인재 확보 등 5년간 모두 23조원을 투자하고 4만5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대차그룹은 유망 우수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며 대학·연구기관 협업 강화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시스템을 구축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현재 5300여개에 달하는 1차부터 3차 협력사와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에 대한 노력도 강화해 ▲신기술 공동개발 ▲전문기술 교육 ▲현장 경영지도를 비롯한 총 24개 R&D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대·기아차 등이 보유한 특허 역시 협력사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해외시장 동반 진출과 글로벌 마케팅, 수출확대 지원 등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을 추진하며, 7316억원의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상생 결제시스템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산업현장 방문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최수규 차관, 공정거래위원회 신영선 부위원장 등과 동행해 친환경차 보조금에 대해 작년보다 30% 예산을 늘려 집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또 친환경차 지원을 위한 추가예산 확보방안도 검토키로 했으며 현대차그룹의 350㎾이상 고속충전시스템 설치 건의와 관련, 기술개발 표준인증을 추진해 적기 보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정부는 수소차 충전시설 구축계획의 일환으로 한국전력을 비롯한 공기업의 우선투자 방식으로 고속도로부터 충전시설을 대거 확충하고, 올해 설치가 예정된 8곳 외에도 추가 설치가 가능할지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전기요금 개편에 따른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과 전속거래 규제 등 관련 정책이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정책 수립시 현장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김 부총리는 이날 현대차그룹 연구소에서 친환경차 부품 국산화 개발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오는 3월 출시되는 신형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승해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했다.


한편 이번 현장 간담회는 대한상공회의소 건의로 진행되는 기업 현장소통의 일환이며 현대차그룹에선 정의선 부회장과 현대차 양웅철 부회장,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현대차 정진행 사장, 현대모비스 임영득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CI.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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