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안평, ‘자동차애프터마켓 전략거점’ 탈바꿈

산업 / 송현섭 / 2018-01-11 15:09:36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도시정비 지정·정비계획 결정·고시
서울시는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를 도시환경구역으로 지정해 정비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서울형 자동차 애프터마켓 핵심거점으로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장안평 자동차 애프터마켓 건축 계획안. <사진=서울특별시>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서울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가 자동차산업 부활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서울형 자동차 애프터 마켓’ 전략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특별시는 11일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를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 정비계획을 결정·고시하고 현대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1979년 문을 연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가 위치한 성동구 용답동 234번지 일대 연면적 3만㎡ 부지는 서울형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략거점으로 탈바꿈하는데,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차량 유지에 필요한 자동차 부품 수입‧유통‧판매는 물론 정비‧수리 서비스가 거래되는 시장이다.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진희선 본부장은 “최근 중고차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로 신차의 2배에 가까운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며 “2021년 이후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접 중랑물재생센터에 ‘재제조 혁신센터’까지 들어서면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진 본부장은 또 “서울시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제도적 개선이 뒷받침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한때 연 1만대이상 중고차가 거래됐지만 시설이 낡고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정체됐던 장안평 일대 50만8390㎡를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메카로 종합 재생하는 ‘장안평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추진 중인데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는 핵심 전략거점에 포함됐다.


현대화 사업은 서울시가 준공한지 40년 가까이 되는 노후시설 각 3개 층 2개 건물을 철거하고 재개발 형태로 재생해 자동차산업과 문화가 융복합되는 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곳을 50% 이상 자동차 관련시설로 조성하고 판매‧업무시설, 전시장‧박물관‧도서관‧문화스튜디오‧체험공간 등 문화시설, 창업공간, 공공 임대공간 등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계획은 건폐율 60%이하로 70%이하까지 완화될 수 있고 기준용적률 400%이하, 허용 용적률 600%이하에 높이 130m이하로 정해졌고 용도는 자동차 관련시설로 50%이상으로 하며 창업공간, 수출·산업지원, 문화공간, 공공임대 등 공공 기여율 20%이상으로 설정됐다.


서울시는 앞서 정비계획 결정과정에서 수차례 주민소통·합의를 거쳐 갈등관계를 봉합하고 토지 등 소유자와 지역산업 협력체, 지자체, 전문가들이 동참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사업 대상지는 지하철 5호선 장안평역에 인접한 뛰어난 접근성과 천호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간선도로 등 양호한 물류환경, 자동차산업 집적화 등 잠재적 경쟁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한편 서울시는 2015년부터 ▲답십리 중앙부품상가 정비사업 ▲창업교육·지원, 지역산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신뢰구축 프로그램 등 장안평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JAC) 조성·운영 ▲가로통합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환경개선 ▲장안평 자동차 축제 등 사업들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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