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내 손으로 옷 벗겠다”

산업 / 서승아 / 2014-05-23 17:58:23
朴대통령 담화 이후…명예퇴직 ‘급증’

[토요경제=서승아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문에서 조직 해체가 결정된 해양경찰청의 명예퇴직 신청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명예퇴직 신청자는 44명으로 지난해 1년 전체 명예퇴직 신청자가 47명에 육박하고 있다. 해경의 명예퇴직 신청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집중됐다.

지난 1~15일 3차 명예퇴직 신청 접수기간에만 26명이 신청해 작년 같은 기간 신청자인 13명의 2배를 기록했다. 해경은 매년 홀수달에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데, 월 평균 10명 가량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명예퇴직 신청이 늘어난 이유는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해경의 미래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퇴직 시기를 앞당기는 경찰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명예퇴직은 20년 이상 근속한 경찰관이 신청할 수 있다. 정년퇴직보다 일찍 퇴직하는 대신 정년 잔여기간 봉급의 절반가량을 퇴직 때 수당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해경청은 올해 명예퇴직 수당 12억 6000만원 범위 내에서 신청자의 근속기간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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