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의 아시아스타 '자기소개', 들으나마나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6-10-20 00:00:00
亞 4개국 배우 8명 '스타시장'에서 선보여 세계 영화관계자에 소개, 캐스팅 유도현장

아시아 4개국의 주목할 만한 배우 8명이 '스타시장'에 나왔다.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마련한 '스타 서밋 아시아' 프로젝트다. 아시아 배우를 세계 영화관계자들에게 소개, 캐스팅을 유도하는 현장이다.

한국의 황정민 장진영, 일본의 키시이유우 아오이유우 이치하라하야토, 중국의 저우쉰 구오샤오동, 베트남의 도티 하이옌이 첫 번째 상품들이다. 남자배우 셋, 여배우 다섯으로 이뤄진 세트다. 20대 초반부터 30대 후반까지 나이도 다양하다.

지난 14일 이들에게 자기소개를 부탁했다. 무대가 익숙한 배우들이지만 자기소개만큼은 당혹스러워 했다. 대부분 "배우가 자기 소개하기는 어렵다"는 식으로 말을 돌렸다. "내가 출연한 영화로 봐달라"는 주문도 답변의 공통분모였다.

이치하라 하야토는 "유치원생처럼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고 씩씩하게 대답, 주목받았다. 반면 아오이 유우는 몹시 부끄러운 듯 말문을 잇지 못했다. "대답을 잘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아래는 배우들의 자기 인사말.

황정민= 내 모습은 이렇게 생겼기 때문에 어떤 면을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 영화가 이력서가 될 거라 생각한다.

장진영= 배우는 자기를 소개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사람이다. 나를 소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작품이다.

키시이 유우= 일본에 이런 여배우가 있다. 이번 행사는 관심을 가져준 분들이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있다. 연결이 되면 좋겠다.

도티 하이엔도= 이 기회를 빌어서 나를 소개할 수 있고 여러분을 알아갈 수 있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동료들이 작업한 것을 보고 서로를 알게 될 수 있다.

이치하라 하야토= 보통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10대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스크린 안에서 움직이고 싶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싶다. 마음은 유치원생처럼 호기심을 가지고 싶다. 리얼한 연기를 하고 싶다.

저우쉰= 배우가 자기소개를 한다는 것은 어렵다. 중요한 것은 열정과 순수한 마음, 그리고 배우는 마음이다. 이렇게 영화에 임할 것이다.

아오이 유우= 내 소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만 내가 출연한 작품 뿐 아니라 많은 일본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다. 작품을 보고 나를 알아줬으면 좋겠다. 답변을 잘하지 못해 죄송하다.

구오 샤오동= 배우가 자신을 마케팅 하는 것은 힘들다. 그보다 내 일을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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