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진출? 영어는 필수!"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6-10-20 00:00:00
PIFF '캐스팅보드'부문 신인배우 참가 최여진·김지석 영어로 자기 인사 술술

최여진, 하정우, 김지석, 이소연, 신세경…. 한국영화 유망주 5명이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기대하며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준비한 '스타 서밋 아시아'에 참가했다.

이들을 모은 '캐스팅보드'는 국제적인 배우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아시아 각국 유명연기자들을 영화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해외진출을 위해선 영어는 필수다. 최여진은 유창한 영어로 자신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캐나다 교포 출신이다. 동양적인 눈매에 앤절리나 졸리가 연상돼는 도톰한 입술이 매력적이다.

최여진은 "나의 목표는 중국의 장쯔이이고 할리우드 배우 드루 베리모어를 좋아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홍콩과 일본에서 제작하는 액션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희망을 말했다.

하정우는 벌써 성과가 있다. 재미교포 김진아 감독이 연출하는 한미합작 영화 '네버 포에버'를 촬영 중이다. '디파티트'의 여배우 베라 파미가가 상대역이다. 하정우도 언어에 대한 고민을 말했다. "아직 영어가 부족하지만 상대방 대사를 집중해서 듣는다.

단지 귀만 열지 않고 오감을 통해 상대를 느낀다면 반응이 나온다는 걸 경험했다"고 자신만만했다.

김지석도 능숙한 영어를 자랑한다. 아시안필름마켓 개막행사 때 영어로 사회를 봤을 정도다. 최근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 출연했다.

김지석은 "중·고등학교 때 영국으로 이민을 가서 학교를 다녔다. 독립심을 배울 수 있었고 배우로 가져야 하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무기 중 하나인 언어를 얻은 것이 큰 수확임은 분명하다.

이소연은 아직 영어가 불편하다. 자기소개를 영어로 하기는 했다. 이소연은 "구체적인 해외진출을 생각해보지는 않았다. 예정된 국내작품들을 소화한 후 좋은 기회가 오면 기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신세경은 17세 여고생이다. 서태지 앨범 표지모델로 얼굴을 알린 후 성장해 최근 공포영화 '신데렐라'를 찍었다.

그녀를 추천한 심재명 MK픽처스 대표는 "한국에 10대 배우는 얌전하고 순종적인 이미지가 많은데 (신세경은) 팜므파탈적인 연기를 할 수 있는 강열한 이미지가 있다"고 칭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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