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송현섭 기자] 이완구 전 원내대표의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으로 인해 새누리당에서 후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이 펼쳐진다.

오는 2일 치러지는 이번 경선에는 친박계로 지난해 세월호 참사 수습에 동분서주하던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홍문종 의원이 러닝메이트를 구성했으며 친박계에서 이탈한 유승민 의원이 원유철 의원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로 맞대결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경선이 사실상 친박과 비박간 대결로 전개되면서 여권 내 의사소통의 난맥상이 해결될 수 있을지, 박 대통령의 리더십 위기가 심화될지 주목된다.
◇ 현 정부 '치어리더' vs '전국정당' 목표
우선 해수부 장관 퇴임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직자의 참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찬사를 받고 정가로 복귀한 이주영 의원은 4선의 중진으로 지역구는 경남 창원·마산·합포다. 이 의원은 같은 친박계로 경기 의정부을 3선의 홍문종 의원과 손을 잡았다.
이에 맞서 친박계에서 이탈해 비박계로 분류되는 대구 동구을의 3선 출신 유승민 의원은 경기 평택갑의 4선 중진인 원유철 의원과 레이스를 벌이기로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경선은 '친박 대 비박'과 '대구·경북(TK) 대 부산·경남(PK)'간 맞대결로 주목되고 있다.
경남 출신 이주영 후보와 대구지역의 대표주자인 유 의원의 물러날 수 없는 한판승부는 수도권 출신 각 정책위의장 후보들의 선전여부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선 홍문종 의원과 원유철 의원간 경쟁도 눈길을 끌고 있는데, 이주영 후보와 짝을 이룬 홍종문 의원은 "우리가 만든 박근혜 정부의 치어리더를 자임하고 이 자리에 섰다"며 포문을 열었다.
◇ 내년 총선 앞서 정국 돌파구 '주목'
홍 의원은 또 "쓴 소리보다 되는 소리를 할 것"이라면서 "청와대와 여의도가 모든 것에 공동 책임지고 하나가 돼 정국을 돌파한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유승민 후보와 조를 이룬 원유철 의원의 경우 내년 총선을 겨냥한 지역구도 혁파를 강조했다.
특히 원 의원은 "지역편중을 탈피하고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이 돼서 모든 국민의 마음을 담아 내년에 실시되는 총선에서 승리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유승민 의원과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정청관계의 중심을 잡고 제 역할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당이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박심'과 '당심'의 대결로 심각하게 얽힌 정국의 난맥상을 풀기 위해 원내대표 경선 결과가 중요한 전기가 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여권에선 이주영 원내대표 후보캠프는 이 후보의 친화력이 진가를 발휘해 친박계의 결집력을 높이면서 6.5 대 3.5의 우위를 주장하고 있다.
유승민 후보진영의 경우 당 중심론을 내세워 당심을 공략한다는 방침인데 내년 총선을 앞둔 당심에 얼마나 어필할 것인지 주목되는데 유 후보캠프는 6 대 4의 우세를 주장하고 있어 막판 표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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