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산업 / 최정우 / 2007-12-24 09:15:34
경기 시흥, 99㎡ 1억6250만원 올라 상승률 138.30% 기록

인천 논현동-83㎡ 1억원 상승, 상승률 121.21%


올 한해 동안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일까?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올 1월부터 12월 18일까지 서울·경기·인천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매매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상위 20곳 중 3개 아파트를 제외한 나머지가 경기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흥시 정왕동 신우 아파트 99㎡
1억1천750만원이던 매매가 1억6천250만원 올라
현재 2억8천만원 선, 상승률만 138.30%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시흥시 정왕동 신우 아파트 99㎡로 나타났다.


연초 평균 1억1천750만원이던 매매가가 1억6천250만원 올라 18일 현재 2억8천만원 선이다. 상승률만 따지자면 138.30% 오른 셈이다. 신우 아파트는 시흥시의 각종 개발호재 발표로 올 들어 크게 상승했다.
시화호 개발사업인 멀티테크노밸(MTV) 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됐고 철강유통단지 조성, 군자지구 택지개발, 내년에 완공되는 수인선, 은행지구 뉴타운사업 등의 호재도 시흥시 집값 강세를 이끌었다.


인천 논현동 83㎡ 연초보다
1억원 상승, 상승률 121.21%


이어 상승률이 높은 아파트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라 아파트 83㎡로 연초 평균 8천250만원에서 현재 평균 1억8천250만원으로 상승했다. 1억원이 뛴 셈이다. 상승률로는 121.21% 올랐다.


이 아파트는 리모델링 호재로 83㎡가 118㎡ 규모로 넓어진다는 소식에 올 들어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특히 리모델링 연한이 20년에서 15년으로 단축됨에 따라 3년 뒤 리모델링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시흥시 정왕동 청솔 60㎡ 115.38%,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무지개 69㎡ 114.81%, 이천시 부발읍 성광(비둘기) 79㎡ 113.33%,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문화맨션 89㎡ 107.14% 순으로 상승했다.


이는 기존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던 서울 강남권 및 버블세븐지역의 약세가 지속되고 고가아파트 시장이 침체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이 더뎠던 경기 지역이 올들어 크게 상승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개발호재 풍부한 의정부, 서울 용산 등도 크게 올라


개발호재가 있는 시흥, 의정부, 서울 용산 등에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상승률 높은 상위 20곳 중 시흥시 소재 아파트가 8곳이나 차지해 시흥시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서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연초대비 상승액 기준으로 볼 때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용산구 한강로3가 우림필유 106㎡로 나타났다.


올해 초 평균 매매가는 4억원으로 현재 매매가 8억2천500만원에 비교하면 4억2천500만원 올랐다.


이어 용산구 원효로 4가 풍전 아파트 132㎡가 4억7천500만원에서 현재 8억원으로 3억2천500만원 상승했다.
다음으로는 용산구 이촌동 북한강 89㎡가 연초대비 3억원 올라 평균 7억4천만원, 용산구 이촌동 대림 86㎡와 149㎡는 각각 2억9천500만원, 2억7천750만원 올라 현재 6억5천만원, 11억1천500만원이다.


연초대비 상승액이 높은 20개 아파트 중 용산구 소재 아파트는 15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용산국제업무단지 개발계획 가시화가 큰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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