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제재 6개월 연장 결정

기업분석 / 박진호 / 2015-01-30 10:15:30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유럽연합(EU)과 러시아의 갈등이 더욱 첨예하게 진행되고 있다. EU는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도 확대할 방침이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현지시간으로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담 결과, 향후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지난 해 3월 진행된 크림반도의 독립과 러시아의 병합과 관련해 책임이 있는 러시아의 개인과 기업 등에 대해 자산동결 및 여행금지를 포함한 제재를 시행해오고 있다. EU는 해당 제재를 지난해 7월에 상향 조정하여 경제 제재까지 시행했으며, 이러한 조치는 올해 3월에 효력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EU의 결정으로 인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조치는 9월까지로 연장됐다.
이번 러시아에 대한 제재 연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와 관련하여 내려진 결정이며 EU회원국 외무장관들 전원이 이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EU 측은 이번 결정이 러시아에 강한 경고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EU는 러시아 기업들의 차환자금 조달을 제한하는 등의 추가 제재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 달 12일에 진행되는 회원국 정상회의에서 이를 검토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 시행된 EU의 경제 제재조치 이후 유가 하락여파가 함께 미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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