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손실 KT, 2015년 '실적 통한 반전' 다짐

산업 / 박진호 / 2015-01-30 09:40:24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KT가 지난 한 해 동안 291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KT는 30일, 2014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1.6% 감소한 23조 4215억 원이며 2918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KT는 상반기 대규모 명예퇴직에 따른 비용 등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올해부터는 명예퇴직에 따른 인건비 개선효과 및 비용구조 혁신 노력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KT는 2014년 한 해 동안 무선, 미디어, 금융 분야에서 성장했으나 유선과 상품수익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무선 사업은 가입자 및 ARPU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 대비 4.8% 증가한 7조 31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를 1081만 명 확보하여 LTE 가입자 비중을 62.4%로 확대하였으며, 4분기 ARPU는 전년동기 대비 9.7% 성장했다. 그러나 유선분야는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한 5조 5383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유선전화 매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초고속인터넷은 전반적인 주력사업의 경쟁력 회복과 GiGA인터넷 등 상품 라인업의 개선에 힘입어 가입자가 확대되었다. KT는 GiGA인터넷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정체되어 왔던 초고속인터넷 ARPU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전체 가입자 증가 및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성장한 1조 5082억 원을 달성했으며, 금융/렌탈 매출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4조 1697억 원을 기록했다. KT IPTV는 2014년 한해 89만 명이 순증해 586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의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고. 금융/렌탈 부문에서는 BC카드의 안정적 매출과 KT렌탈의 성장세 확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솔루션 및 부동산 매출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15.3% 감소한 1조 4300억 원을 기록했다.
KT는 2014년이 경쟁력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는 해였다면, 2015년은 그 기반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실적을 보여주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2015년에는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차세대 미디어, IoT 등 통신 기반 융합형 GiGA 서비스의 본격 사업화, 고객 중심의 경영 인프라 혁신을 중점 전략 방향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KT CFO 신광석 전무는 “올해는 단통법이 과도기를 지나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시장은 새로운 경쟁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IoT의 니즈가 빠르게 확산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미래사업에 대한 발 빠른 대응도 요구 받고 있다”고 강조하며, “KT는 회복된 통신 경쟁력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실적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ICT 융합서비스 분야의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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