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 트랜스지방 줄이기 나서

산업 / 최윤지 / 2006-10-17 00:00:00
롯데삼강, 특유의 식감 유지위한 저감설비 구축

지난 16일 도심에서 시민단체들 주최로 ‘안티 맥도날드데이’가 열렸다. 맥도날드를 대표로 하는 패스트푸드의 주적은 바로 트랜스지방.

맥도날드 측은 “트랜스 지방은 패스트푸드를 떠나 마가린 등 식물성 오일이 들어가는 모든 식품의 문제”라며 “이를 해결할 대체오일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듯 웰빙 붐을 타고 유해한 먹거리에 대한 경계 심리가 한층 가열되면서 트랜스 지방을 줄이기 위한 식품 업계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제과업계 역시 트랜스 지방을 줄이기 위한 연구에 고심 중이다. 롯데, 해태, 크라운제과에서 내놓은 홈런볼, 오예스, 맛동산, 산도, 쿠쿠다스 등은 트랜스지방이 적은 유지류를 사용하고 있다.

식약청 발표 트랜스지방 함량 모니터링 결과 현재 시판되고 있는 마가린 및 쇼트닝은 100g당 최소 4.9 g에서 최대 40.7 g의 트랜스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으나 롯데삼강은 자체 개발한 트랜스지방산저감설비를 통해 생산된 유지류가 100g당 최소 0.3g(국제 기준으로 0으로 표기)에서 최대 2.3g 정도의 트랜스지방산 함유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랜스지방산은 바삭하고 고소한 특유의 식감을 가지고 있어 최종제품의 맛과 색상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프렌치 프라이드 포테이토의 유난히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 먹음직한 색상이나 제과 제빵 제품의 부드러운 감촉과 맛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바로 트랜스 지방을 다량 함유한 유지 제품이다.

롯데삼강 유지사업부 양시철 부장은 “트랜스 지방산을 적게 넣고도 이러한 맛을 유지하는 것이 트랜스지방저감 기술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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