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식품방사능 오염, 국민 불안 여전”

산업 / 김형규 / 2015-01-27 12:02:48
방사능 관련 정보 공개 확대 및 홍보 강화 필요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한소원)이 지난 9월 수도권 거주 만 20세 이상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일본 원전사고와 방사능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소비자(92.6%)가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누출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한소원은 2012년부터 국내 유통식품 12개 품목 180종을 대상으로 방사능 오염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전제품 안전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방사능에 대한 국민의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한 인식 제고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소원의 조사에 따르면 ‘어패류 등의 수산물 오염(52.9%)’를 가장 염려했으며 국내산 식품(72.5%)보다 일본산 수입식품(93.0%)의 안전성에 더 높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소비자의 76.1%는 일본 원전사고와 방사능 관련 정보가 ‘국민들에게 충분히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고, 68.9%는 일본 원전사고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치와 대응 내용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원전사고 및 방사능과 관련해 우리 국민은 ‘식품·환경 등의 방사능 오염정도와 인체 안전성(61.5%)’에 대한 정보를 가장 필요로 했고, 정부의 우선해결과제로는 ‘국내 원전에 대한 점검 및 사고대응 매뉴얼 관리(34.5%)’를 꼽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본 원전사고 및 방사능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식품의 방사능 오염실태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부처에는 방사능 관련 대국민 정보 공개 확대 및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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