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개발 지가상승 지속

산업 / 송현섭 / 2006-10-16 00:00:00
연초比 60∼70% 급등세 보여

수도권 재개발지역에 대한 투자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판교 청약탈락자 등 투자수요가 많아 경기 안양·성남·부천 등 수도권 재개발지역에 대해 올 초보다 지분가격이 60∼70%수준의 급등세를 나타내 열기가 꺾이지 않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도권 아파트 재건축규제 강화와 고분양가 논란으로 투자여건이 악화되자 틈새시장으로 수도권 재개발지역 투자가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개발부담금 규제 등을 감안해 주거환경 정비계획이 확정됐거나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매물부족현상을 보이는 지역도 속출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9월 주거환경 정비계획을 확정한 안양 덕천마을지구의 경우 연립주택·빌라가 평당 1,600만∼1,700만원까지 상승, 아파트는 1,700만∼1,8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올 연초에 비해 평당 600만∼700만원정도 상승한 셈인데 추석연휴 이후에도 꾸준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재개발사업 시행자 선정을 앞둔 성남시 단대구역의 지분 역시 평당 1,700만원수준까지 상승했는데 연초에 비해 300만원정도 올라 아직 상승기대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인근 중개업자는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는 많은데 정작 매물이 없어 문제”라며 “최근 한 빌라를 매물로 내놨던 주인도 갑자기 보류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주거환경 정비계획이 확정된 부천시 약대2구역 지분가격은 평당 1,500만원수준까지 급등했으며 소사1구역의 지분가격 역시 평당 1,100만원수준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재개발 투자열기가 수도권전역으로 확장되고 있어 이미 많이 오른 지역도 있고 지분 분할판매 등 규제가 없는 만큼 투자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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