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3대 중 2대는 디젤 차량

산업 / 박진호 / 2014-05-15 23:50:37
4월 신규 등록 1만6712대, 수입차 증가세 꾸준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의 호황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전달보다 13.6% 증가한 1만 5733대가 신규 등록됐던 수입차는 4월 들어 6.2% 증가하며 1만 6000대 벽을 넘어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4년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총 1만6712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25.5% 증가한 수치로 2014년 4개월간 누적 등록은 총 6만 1146대로 전년의 4만8284대보다도 26.6% 증가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인해 내수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고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수입차 시장의 성장이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벤츠 E220 CDI, 베스트셀링 모델 복귀
가장 괄목할 모습을 보인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의 E 220 CDI였다.

연비 효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며 디젤 차량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E 220은 4월 한 달 동안 총 628대가 등록됐다. 전달에도 총 580대가 등록되어 전체 3위를 차지했던 E 220 CDI는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흔들림 없는 베스트셀링 모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E 220 CDI가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반면 각각 727대와 643대가 등록되어 지난달 1위와 2위에 올랐던 비엠더블유(BMW)의 520d와 폭스바겐(Volkswagen)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599대와 587대로 등록수가 소폭 감소하며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지켜온 BMW 520d는 비록 한 계단 내려앉았지만, 1월부터 4월까지 집계된 2014년 누적판매에서는 2837대로 1위 자리를 지켰다.
BMW, 한국 시장 최강자 자리 지켜
한편, BMW는 520d가 베스트셀링 부문 1위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부문은 확고하게 지켜나갔다. BMW는 4월 한 달 동안 3625대가 등록되어 여전히 1위 업체의 위상을 지켰고, Mercedes-Benz는 3310대가 등록되어 BMW와의 차이를 대폭 줄였다. 지난달에는 양 사의 등록 차량 차이가 약 1000대에 가까웠다.
한편 폭스바겐(Volkswagen)이 2609대를 등록시키며, 전월 대비 한 단계 상승한 데 이어, 2000대에 약간 못 미친 아우디(Audi)가 폭스바겐과 자리를 바꿔 4위로 나타났다. 포드(Ford/Lincoln)와 렉서스(Lexus)가 각각 799대와 601대 등록되며 뒤를 이은 가운데, 토요타(Toyota/543대), 닛산(Nissan/443대), 혼다(Honda/374대), 랜드로버(Land Rover/355대)가 10위권을 형성했다.
소형-디젤-유럽 강세 여전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의 소형차가 전체 54.8%인 9152대인 것으로 나타났고, 연료 역시 가솔린은 4753대(28.4%)에 그친 반면 디젤은 전체 67.3%인 1만1254대가 등록되어, 3대 중 2대는 디젤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별로는 전체 등록 브랜드 중 유럽차가 80%가 넘는 1만3371대였던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이 2172대(13.0%)로 미국을 제쳤으며 미국은 7.0%(1169대)에 그쳤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4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다양한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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