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심경토로 "내가 싫다. 사라지고 싶다"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6-10-13 00:00:00
日 언론, 가라오케서 술 취해 쓰러진 모습 게재 매니저 "소송중 日판매숍서 제보한 악의적 행동"

한류스타 권상우가 일본 스포츠 일간지의 '충격사진 권상우 황홀' 보도를 직접 해명했다.

지난 5일자 도쿄스포츠는 권상우가 일본의 가라오케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현장(왼쪽 노란 옷)을 1면 톱기사로 다뤘다. 이후 뉴시스가 8일 이 사실을 인용, 보도했다. 현재 도쿄스포츠가 사진을 게재한 경위는 도쿄스포츠의 기자가 찍은 사진이 아니라 권상우 관련 일본상품 판매숍인 KSJ의 사장이 촬영, 제보한 '악의적인'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이에 권상우는 지난 8일 오후 9시 10분께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렸다. "오늘은 2006년 10월... 오늘 난 기사는 10개월 전... 참 신기합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술 조금 마시고 원래 몸이 안 받아서 취한 거 어쩌라는 겁니까"라며 억울해 했다.

그리고 술자리에 함께 있던 '미인 11명'에 대한 진실도 밝혔다. "11명의 미녀? KSJ 직원들이 팬이라고 와서 인사해주고 사인해 주고 사진 찍어준 게 죄입니까...일본말도 못하고 지리도 모르는데...제가 누구랑 어딜 갑니까"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회사랑 분쟁 중인데...이상하지 않나요? 저를 음해하려는 사람들의... 한심한 행동...한심한 추잡한 일인 것 같네요"라고 추정했다. "10개월 전 사진 가지고 딴지라니...울화통 터지네요...내가 권상우인 게 싫습니다...그냥 사라지고 싶네요"라며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후 권상우는 9시 30분께 또 글을 썼다.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에게 인사드리고 싶은 맘이 굴뚝같은데...그냥 사라지고 싶은 맘도 굴뚝 같습니다"라고 털어놓았다. "백년도 못사는 인생... 이렇게 상처받고 당하면서 살기 싫습니다. 기도도 많이 하고 좋은 생각도 많이 해보지만...세상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탁한 것 같습니다"라고 적었다.

권상우의 매니저는 "술에 취한 모습이 몰래 찍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권상우의 이미지가 심하게 훼손됐고 회사 내부적으로도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권상우는 여자를 멀리 하고 술과 담배를 전혀 못하는 것으로 팬들에게 어필해 왔다.

권상우 매니저는 "권상우는 평소 술을 못하는데 이날 술에 취했다"면서 "KSJ는 현재 권상우 측과 법정소송을 벌이고 있어 권상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의도로 신문사에 사진을 건넸다"고 확신했다.

이어 "일본 쪽에서 권상우를 흠집 내려고 작업을 하는데 한국 매체가 거기에 동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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