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 감행 소식은 주식 시장에도 말 그대로 '핵폭탄급' 충격을 가져와 하루만에 총 21조원이 넘는 돈이 허공으로 증발하는 등 이례적인 증시기록이 속출하고 있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수와 개인 순매도 규모 등도 시장별로 역대 또는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연휴 전보다 32.60포인트(2.41%) 급락한 1,319.40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무려 48.22포인트(8.21%) 급락, 연중최저치인 539.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양 시장의 시가총액은 총 710조760억원으로 전 거래일의 731조5,930억원보다 이날 하루 21조5,000억원 이상, 북한 핵실험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전인 지난 2일보다는 2거래일 만에 33조원 이상이 각각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6조원, 코스닥시장에서 5조원이 각각 사라졌다.
또 코스닥지수의 이날 하락률은 9.11테러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던 지난 1월 23일의 9.62%에 이어 연중 두번째로 큰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의 낙폭은 올 들어 11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의 하락종목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각종 기록도 속출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체 종목의 97%에 가까운 923개 종목이 하락했고, 무려 287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하락종목수는 역대 최다, 하한가 종목수는 역대 8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가증권시장의 하락종목수도 2002년 6월26일 이후 가장 많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9개에 그친 반면 하락종목은 전체의 93%인 780개에 달했고, 이중 54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더불어 양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도 2년여만에 최대 수준에 달했다. 이날 정규장 중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6,016억원, 6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은 지난 2004년 1월9일, 코스닥시장은 2004년 4월22일 이후 최대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스타지수선물 가격이 급락하면서 올해 들어 여섯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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