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케이벤처그룹’, 중고거래 기업 ‘셀잇’ 인수

산업 / 홍승우 / 2015-05-08 15:57:02
국내 벤처기업 첫 투자…10조 원 국내 중고시장 공략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다음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벤처그룹이 8일 디지털 기기 중고거래 전문기업으로 유명한 ‘셀잇’의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케이벤처그룹 설립 이후 최초의 국내 벤처기업 대상 투자다.


케이벤처그룹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며 개인간 거래 (C2C)기반 서비스가 성장 가능성 높은 사업 분야로 점쳐지고 있다”며 “셀잇은 대표적 C2C모델인 중고거래에서 위험요소를 덜고 효율성을 높이는 등 다음카카오의 사업방향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고 이번 인수 결정에 대해 밝혔다.


셀잇은 판매자 개인으로부터 중고제품을 위탁 매입 후 재판매하는 새로운 방식의 중고거래 서비스 방식을 채택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셀잇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현재 월 평균 26%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3월을 기준으로 1억 원 이상의 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벤처 생태계 선순환구조 대표적 사례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셀잇은 2014년 설립 당시 초기기업전문투자사인 ‘더벤처스’가 투자 및 인큐베이팅을 진행했고 이번 케이벤처그룹 인수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김대현 셀잇 대표는 “케이벤처그룹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하게 된 것에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중고거래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이용자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 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벤처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 셀잇은 기존 경영진 체재로 독립 운영될 방침이다.


이에 케이벤처그룹은 경영에 대한 직접적인 참여는 하지 않고, 셀잇의 중고거래 사업확대 및 다음카카오의 인프라 및 경영 노하우를 제공해 당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예정이다.


또한 셀잇이 보유한 디지털기기 중심의 중고제품 카테고리를 전자기기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중고거래는 세계적으로 성장 가능성이나 투자 가치가 높은 사업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관련 업계 추산 국내 중고시장 규모는 약 10조 원으로 평가받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만한 가치가 있는 사업 분야로 전망된다.


케이벤처그룹은 이번 셀잇투자를 시작으로 여러 우수하 ㄴ벤처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시너지효과를 노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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