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자체 제작 드라마 인기 힘입어 폭풍성장

산업 / 조봉환 기자 / 2017-10-17 11:50:07
전세계 가입자 1억돌파에 매출 30%, 순익 150% 증가
넷플릭스 로고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조봉환 기자] 미국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16일(이하 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이 29억8천만 달러(약 3조3천60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30%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도 1억3천만 달러를 기록해 무려 152% 증가했다.


이러한 폭풍 성장은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 가입자가 3분기에 530만 명 증가한 덕택이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450만 명을 훌쩍 웃도는 것으로, 전체 가입자는 1억 명을 돌파해 1억930만 명에 달하게 됐다.


넷플릭스는 지상파·케이블 방송사에서 콘텐츠를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 콘텐츠 제작에 과감하게 투자해 오자크(Ozark), 아메리칸 반달(American Vandal) 같은 인기작을 만들었다.


넷플릭스는 내년에도 80억 달러를 프로그램 편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계획인 70억 달러보다 상향 조정한 것이며 올해 계획 6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올해 프로그램 편성 예산 중 자체 콘텐츠 제작 비중은 25%에 달했다.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올해 들어 광고 수주도 29% 늘었으며, 주가 역시 16일 장 마감 후 거래에서 3.6%나 뛰었다.


하지만 향후 넷플릭스의 성장 가도를 장담만 할 수는 없다. 즉 디즈니가 넷플릭스에 결별을 선언하고, 아마존 같은 IT 대기업의 콘텐츠 시장 진출이 가속하면서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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