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선이 머문 특별한 여행기 '삼거리에서 만나요'

산업 / 박진호 / 2015-05-05 11:41:54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의 여행 노하우가 고스란히 한 곳에 모였다. 요행 좀 다녔다는 사람들이 해외여행에서 현지인들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 용감한 여행자 10명의 실전 여행 회화가 한권의 책으로 엮였다.


‘삼거리에서 만나요’는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언어의 장벽에 막혀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지금 떠나라”라는 희망을 말하는 책이다.
해외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길을 잃거나 난관에 처하는 내 모습을 상상한다. 특히 영어권이 아닌 곳에 갈 때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막상 해외여행을 자주 나서는 이들은 이러한 언어의 문제에서 이들과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삼거리에서 만나요’의 공동저자인 네이버‧티스토리 여행 블로거 10명 역시 언어가 여행의 즐거움을 가로막을 수 없다고 말한다.
현지 언어를 잘 하면 여행은 당연히 쉬워진다. 그러나 비록 다소의 어려움과 마주한다 해도 낯선 환경 속에서 용기를 내어 떠난 사람들만 만날 수 있는 ‘진짜 여행’의 묘미도 존재한다. 이 책은 소위 여행 좀 다녀봤다는 여행 분야에서 잘 알려진 블로거들이 이러한 자신들의 경험을 전하고 있다.
여행은 사람을 성장시킨다. 여행의 목적이 무엇이 되었든, 사람은 이를 통해 소통하고 변화하고 안목을 넓히며 성장하게 된다. 이 책 역시 인기 블로거들의 여행 경험기지만 결국 내면에는 여행을 떠난 이들이 현지에서 사람과 사람의 소통을 통해 어떻게 적응하고 어떻게 성장하는 지를 보여준다.
콜롬비아에서 10살 소년에게 청혼을 받은 이야기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주몽이 되었던 이야기까지, 여행을 하며 ‘말(語)’ 때문에 울고 웃었던 각자의 기억들을 고이 접어 이 책 속에 모두 담았다. 10명의 블로거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직접 쓴 글로 꾸며져 더욱 다채로운 10가지 색깔이 가득하다. 각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여행 포인트들을 직접 선정하고, 해당 포인트를 즐기는 가장 적절한 방법도 알려준다.
강석환, 김문환, 김인문, 김현수, 오화준, 윤성의, 윤정인, 윤주영, 이상무, 한가옥 등 성별도 다르고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며 서로 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인 만큼 시선이 머문 해외 여행지 또한 5대양 6대주 전세계로 다양하게 뻗어있다.
‘삼거리에서 만나요’를 펼쳐, 책상 앞에 엽서를 붙여 놓고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라고 생각했던 바로 그 지역부터 찾아서 읽어보자. 자신이 책 속에서 함께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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