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G20 부채, 10년 전 금융위기 수준 넘었다"

산업 / 조봉환 기자 / 2017-10-12 16:52:27
<사진=국제통화기금(IMF) 로고>


[토요경제=조봉환 기자] 얼마전 볼프강 쇼이블레 (Wolfgang Schäuble) 독일 재무장관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발 가능성을 경고한데 이어,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은 글로벌 부채 규모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경고음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글로벌 금융 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의 비(非)금융부문 부채비율은 10년 전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섰다.


이는 정부와 일반 기업체, 가계 부문의 부채를 집계한 것이다.


G20 비금융 부채는 지난해 135조 달러(15경 3천225조 원)로, 전체 국내총생산(GDP) 대비 235%에 달했다. 이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6년의 210%를 웃도는 수치라고 IMF는 분석했다.


IMF는 "낮은 차입 비용이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낳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점차 높아지고 있는 부채비율은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금융부문에 대해서는 "지난 4월 이후로 주요 은행과 보험사의 재무상황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는 IMF가 세계 경제 전반에 대해 "회복세가 견고하다"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비금융 부채를 위험 요인으로 꼽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IMF는 1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3.6%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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