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애틀랜타에서 산다는 것

산업 / 김형규 / 2015-04-25 18:34:52
애틀랜타에서의 40년 이민생활 이야기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자신이 태어나 자란 곳을 맨주먹으로 떠나기로 결심하는 일은 쉽지 않다. 더구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도 아니라 낯설고 머나먼 타국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조국이 그리울 때마다 마음 한편이 아련하고 공허해질 수밖에 없다. 옛날에는 태어난 곳에서 자라고 묻히는 일이 다반사였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제2의 삶을 찾아 이민까지 결심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민을 결심한 사람이라면 모두 두려움이 앞서며 걱정이 끝이 없을 것이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둥지를 틀어 새로운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고 싶다면 서로 배려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함을 몸소 실행해 보인다.

희망을 일궈온 삶의 개척자

많은 이들이 미래를 기대할 수 없어 이민을 결심한다. 무엇보다 부모는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내 자식만은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민을 떠난다.


인간은 배고픔은 참을 수 있지만, 희망을 잃으면 살아갈 수 없다. 오죽하면 떠날까. 저자는 오로지 희망 하나만을 보고 빈손으로 이 땅을 떠나 제2의 삶을 개척해 나간다.


열정과 희망이 가득한 저자의 삶은 아직도 도전해야 할 꿈이 있으며 지금도 앞을 향해 온 힘을 다해 나아가고 있다. 이 책이 던지는 삶과 꿈에 대한 이야기는 삶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하나의 도전이 된다.


왜 애틀랜타인가?
애틀랜타는 이민 초기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였으나, 1996년 하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짧은 시간에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지명도가 높아졌다. 미래학자들은 애틀랜타가 미국 제일의 도시가 될 것으로 예견했으며, 실제로 애틀랜타는 교통의 요지, 풍부한 노동력, 좋은 기후를 가진 도시로 세계 중심의 도시로 우뚝 서가고 있다.


저자는 이미 수많은 미국 대기업 본사가 애틀랜타로 이전하고 있다고 말한다. 최근 명품 승용차의 대명사 메르세데스 벤츠가 뉴저지에서 애틀랜타로 본사를 옮기겠다고 밝혔다. NCR, BMW, 포르셰 등 미국과 외국 기업 본사 역시 애틀랜타로 몰려오고 있다. 한국도 기아, 현대, 삼성, SK 등 80여 개가 넘는 기업들이 공장과 지사를 애틀랜타 인근에 두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은 전쟁으로 못 사는 나라보다 잘 사는 나라로 많이 알려졌다. 한국 기업들은 불황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가까운 앨라배마 주의 현대자동차, 조지아 주의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수많은 한국 기업들의 진출로 주재원도 크게 늘었다. 애틀랜타는 친 한국적 정서가 두드러진 지역이다.



애틀랜타 한인의 끝없는 도전과 열정의 원동력
저자는 애틀랜타 한인사회 공동체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발전시킨 주체로서, 이 책에 애틀랜타 이민 생활 속에서 벌어진 재미있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풀어내었다. 저자가 전하는 삶의 이야기들은 한인 사회에 살아 있는 역사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는 청년들은 꿈을 찾을 수 있고, 중년은 도전을 받을 것이며, 노년은 인생의 후반전을 살면서 인생에 주어진 자신의 몫을 다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도전과 희망, 그리고 감동과 사랑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저자 : 이승남
출판사 : 모아북스
가격 :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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