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8억7900만달러 印뭄바이 해상교량공사 계약

산업 / 송현섭 / 2018-01-25 15:23:04
해상18km·육상4km 등 총연장 22km 현지 최장교량 기록 갱신
대우건설이 수주한 인도 뭄바이 교량 위치도. <사진=대우건설>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대우건설은 인도 현지시간 24일 작년 11월 낙찰통지서를 접수한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2번 패키지’ 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인도 타타그룹 건설 자회사 타타프로젝트리미티드(TPL, Tata Projects Limited)와 합작(Joint Venture)을 통해 수주했고 액수로는 약 8억7900만달러(약 9642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을 중심으로 철저한 리스크 검증을 거쳐 입찰가를 산출해 수주한 사업”이라며 “향후 인도 현지에서 수주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대우건설은 타타와 설계·구매·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등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완공시 인도 최장교량 기록을 갱신할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비는 총 22억달러인데 2번 패키지 대우건설 지분율은 60%로 5억2767만달러(약 5785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대우건설의 국내외 교량 건설사업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의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현지 수행능력 등이 조합된 결실이며 양사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공사 발주처인 뭄바이광역개발청(MMRDA:Mumbai Metropolitan Region Development Authority)은 마하라슈트라 주정부 산하 이행기관으로, 뭄바이 해상교량은 주정부는 물론 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 중앙정부에 있어서도 상징적인 대형 랜드마크 프로젝트다.


아울러 이 교량이 완공되면 뭄바이와 신규 개발지역인 나비 뭄바이(Navi Mumbai) 신도시가 연결돼 신도시로 출퇴근하는 뭄바이 시민의 통근시간은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향후 예정된 나비 뭄바이 국제공항까지 들어서면 주요 상권과 회사 사무실, 고급 주거단지 등이 밀집해있는 동(East) 뭄바이와의 연계성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1995년 인도 자동차공장 건설공사를 수행하면서 현지에 처음 진출한 뒤 2000년 다울리강가 수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진행했으며, 2016년 인도 최대 건설사인 L&T와 합작을 통해 수주에 성공한 비하르주 갠지스강 교량 건설공사를 계기로 16년만에 재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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