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실적 ‘적자전환’

산업 / 홍승우 / 2015-10-22 13:38:16
매출 전년동기比 62% 감소…영업손실 1조 5천억원

[토요경제신문=홍승우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3분기 1조5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어닝 쇼크'에 빠졌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1.2%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22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은 매출 8569억원과 영업손실 1조 5127억원, 순손실 1조 334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이번 부진한 실적에 대해 ▲대형·복합화된 프로젝트 수행환경 변화에 대한 준비 및 역량 부족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리스크 상황 발생 ▲저유가 장기화에 공기지연과 추가공사발생, 정산합 난항 등으로 인한 원가 상승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프로젝트 손실은 사우디 샤이바 가스와 UAE CBDC 정유, 사우디 얀부 발전 등 3개 프로젝트에서 1조원, 이라크 바드라 가스 프로젝트에서 1200억원, 사우디 마덴 알루미늄 프로젝트에서 1400억원 등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재무 안정화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개선책으로 내년 3월까지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상일동 사옥 매각 등을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또 입찰프로세스와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고 원가 절감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인력 효율화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행중인 프로젝트의 안정적 마무리에 집중하고 경영내실화와 체질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며 “제2의 창업에 견줄만한 각고의 노력과 혁신을 통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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