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6s’ 국내 출시 앞두고 ‘LG전자’ 긴장 역력

산업 / 홍승우 / 2015-10-15 12:49:20
LG, 다급해 보이는 모바일 신제품 연속 출시

[토요경제신문=홍승우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모바일 시장이 하반기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최근 LG전자의 LG V10, 구글과 LG전자가 협력해 만든 넥서스 5X 등 각각 굵직한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공개 된데다가 오는 23일 애플 아이폰 6s가 국내 정식 출시(예약판매 16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애플의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 LG전자의 LG V10,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5, 구글과 LG전자가 협력해 만든 넥서스 5X


애플은 아이폰 6s를 오는 23일 국내 정식 출시하고 오는 16일부터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국내 모바일 시장에는 여러 스마트폰 신제품이 쏟아지며 모바일 시장을 달굴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지난 4월 ‘LG G4’를, 앞서 삼성전자도 같은 달 ‘갤럭시S6’ 라인업을 출시하고 지난 8월에는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S6 엣지플러스’를 출시하는 등 각각 굵직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당시 양사의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작 LG전자와 삼성전자 모두 당초 예상보다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이에 신제품이 더욱 많이 출시되는 하반기에는 모바일 시장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빠른 ‘아이폰 6s' 국내 출시


이번 아이폰 6s의 국내 출시가 예상보다 이르게 결정되자 업계는 초긴장 상태다. 대부분 모바일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폰 6s 국내 출시일을 11월 중순에서 12월 초로 예상했다.


특히 LG전자가 최근 연이어 신제품을 출시하며 서두르는 모양새다. 프리미엄급 전략 스마트폰 ‘LG V10’을 지난 8일 국내 출시했고, 구글과 협력해 만든 ‘넥서스폰’도 20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단독으로 LTE 통신기능을 지원하는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도 지난 1일 공개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 4월 말 LG G4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G4 출시에 앞서 유출사건이 일어나는 등 불미스런 일과 함께 판매도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LG전자는 MC(Mobile Communication)사업에서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810만 대를 기록하며 매출은 전년동기·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오히려 영업이익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하락 원인에 대해 LG전자는 마케팅 비용 증가와 시장경쟁 심화를 꼽았다.


반면 모바일 업계 관계자들은 이익이 많이 남지 않는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이 비교적 잘 팔리고 당시 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었던 G4의 판매부진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 ‘LG V10’ 저렴한 출고가 승부수


현재 LG전자는 프리미엄 성능을 갖춘 V10의 출고가를 저렴하게 책정해 모바일 시장 점유율 역전을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라인업을 출시하며 사실상 올해 모바일 시장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이어 이따금 갤럭시 보급형 모델을 선보이던 삼성전자는 네 달 뒤 ‘갤럭시S6 엣지플러스’와 ‘갤럭시 노트5’를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9월 아이폰 6s 라인업 출시’를 염두에 두고 삼성전자가 출시를 앞당긴 것으로 파악했다.


삼성전자의 2·3분기 IM(IT & Mobile Communications)부문 실적을 살펴보면 말 그대로 양호하다. 삼성전자의 2분기 IM부문 실적은 매출 26조 600억원, 영업이익 2조 7600억원으로 스마트폰 구형 중저가 판매 저하로 판매량 자체는 줄어들었지만 갤럭시S6 라인업의 판매는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갤럭시S6 엣지는 출시 초기 공급물량 사태를 빚을 만큼의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3분기까지 선방한 삼성, 4분기 장담 못해


또한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3분기에 소비자들의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가 많아지면서 갤럭시 노트5의 판매가 순조로워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진 않았다. 이 관계자는 “휴대전화 소비시장 자체가 얼어붙은 분위기에 비해 양호한 성적”이라며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4분기 모바일 시장 점유율에 대해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애플의 아이폰6s 뿐만 아니라 최근 글로벌 모바일 업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화웨이’도 구글과 협력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넥서스 6P’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TG앤컴퍼니도 신제품을 통해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추고 세련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던 루나폰을 만든 TG앤컴퍼니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후속작에 대한 언급을 했다.


이홍선 TG앤컴퍼니 대표는 “후속작에 대해 방향은 잡았지만 구체적인 계획까진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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