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상하이 모터쇼] 쌍용차, ‘티볼리’ 중국시장 본격 공략

산업 / 홍승우 / 2015-04-20 13:32:20
중국 내 SUV 풀라인업 구축 및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쌍용자동차(최종식 대표이사)가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전략 모델 티볼리를 중국 시장에 선보이며, 폭발적인 성장세의 현지 소형 SU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쌍용차는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National Center for Exhibition and Convention)에서 열리는 2015 상하이모터쇼(Auto Shanghai 2015)를 통해 티볼리(현지명: 티볼란Tivolan)를 출시함으로써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지난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콘셉트카 티볼리 EVR를 선보이며 차세대 친환경 기술도 제시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SUV 시장은 쌍용자동차에게 큰 기회이며, 주력 모델인 코란도 C와 더불어 티볼리 출시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검증 받은 티볼리의 뛰어난 상품성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중국 소형 SUV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티볼리는 오는 6월 중국 전역의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에 판매 중인 1.6ℓ 가솔린 모델이 우선 출시되며, 향후 높은 효율성을 갖춘 디젤 및 고성능의 4WD 모델도 단계적으로 추가될 계획이다.


티볼리는 유러피언 스타일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쾌적한 주행성능, 넉넉한 수납공간을 비롯해 차별화된 편의사양을 갖추는 등 높은 상품성으로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이다.

▲2015상하이 모터쇼에 전시된 쌍용자동차 티볼리(현지명: 티볼란) 옆에서 모델들이 티볼리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81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체어맨 W, 렉스턴 W, 코란도 C, 액티언, 코란도 투리스모 등 양산차와 콘셉트카 티볼리 EVR를 비롯한 총 7개 모델(9대)을 전시했다.


한편 쌍용차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SUV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3년 코란도 C와 렉스턴 W를, 2014년에는 액티언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티볼리 출시를 통해 SUV-B 세그먼트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중국에서 SUV 풀 라인업을 갖추고 더욱 효율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티볼리가 경쟁하는 SUV-B 세그먼트 시장은 지난해 90% 이상 증가하였으며, 전체 SUV 시장에서의 점유율 역시 2013년 13%에서 2014년 19%로 크게 성장하고 있어 쌍용차는 티볼리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해 현지 미디어를 초청하여 4WD 기술의 우수성과 주행성능을 알리기 위한 대규모 시승행사 용등중국만리행(龍騰中國萬里行)을 개최하는 등 SUV 명가로서의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 확립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중국시장 판매 목표를 티볼리 5천 대를 포함해 총 판매 대수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1만 5천 대로 설정했으며,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고객 체험행사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확대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승우
홍승우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홍승우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