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의 진화! 스마트한 가방시대 ‘초읽기’

산업 / 홍승우 / 2015-04-16 10:59:42
휴대전화 충전 기본, 세탁까지 가능

지식재산권 확보·분쟁 대응전략 마련 필수

▲ 지난해 10월 미국 ‘블루스마트’에서 출시한 동명 캐리어 ‘블루스마트’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IT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법한 최신 IT기기들이 쏟아지듯 출시되고 있다. 이미 대중화된 스마트폰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여전히 스마트폰의 진화는 진행 중이다.


또한 최근엔 ‘웨어러블’기기들이 물밀 듯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웨어러블’시대가 시작됐다.


IT전문가들은 앞으로 ‘스마트워치’시장이 각축전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배터리의 크기와 용량해결이 업체가 처리해야할 가장 큰 고비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 ‘구글글래스’로 유명한 ‘스마트 글래스’분야도 발전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한편 ‘스마트 IT’업계에 또 하나의 분야가 급부상하고 있다.


바로 ‘스마트가방’인데, 최근 ‘스마트가방’과 관련된 특허등록이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5년간 총 72건 특허출원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첨단통신기술이 적용된 스마트가방의 특허출원은 2009년엔 4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0년부터 서서히 늘어나며 지난 5년간 모두 72건이 출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적인 스마트가방은 지난 2013년 제일모직이 특허등록한 ‘솔라필름을 구비한 가방’으로 가방에 태양열 전자판을 부착해 다수의 전자기기를 한꺼번에 충전하거나 충전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장석 교수는 세탁이 가능한 여행용 가방을 특허내기도 했다. ‘음이온 세탁기능 여행용 가방’이라는 이름으로 특허 출원을 냈으며, 이 가방은 바퀴의 회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해 가방 내부에 음이온과 압축공기를 분사시켜 의복을 세탁하는 음이온 세탁기능이 있다.


더불어 지난해 10월 미국 ‘블루스마트’에서 출시한 동명 캐리어 ‘블루스마트’는 비행기를 이용한 장거리 여행 시 유용하다. 이 캐리어는 항공사에서 수하물 무게를 맞추거나 본인의 캐리어를 찾을 때 여행객이 느끼는 불편을 없애준다.


‘블루스마트’ 캐리어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아이폰OS, 안드로이드와 호환이 가능하고 블루투스를 통해 캐리어 위치추적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캐리어의 손잡이를 들어올리면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총 중량이 표시되고, 가방을 잠그거나 해제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캐리어 안에 내장 배터리를 이용해 6시간 동안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하며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따로 넣을 공간도 확보됐다.

▲ 캐리어의 손잡이를 들어 올리면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총 중량이 표시되고 블루투스를 통해 캐리어 위치추적도 가능하다.


▶기술분야, 보안-충전-이동 순


기존의 캐리어와 달리 각종 첨단기술이 집약된 이 캐리어가 자칫 항공사 규정이나 보안에 위반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항공편 이용에 대한 국제 규정과 여행업계 표준을 준수하기 때문에 사용 시 문제가 발생할 염려는 없다.


한편 스마트가방 발전가능성을 포착한 기업·연구기관의 출원비율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2010년까지는 개인 출원비율이 75%정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 54%까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기술분야별로는 잠금과 보안 관련기술이 가장 많았고(43%) 충전관련기술(24%), 이동편의성 관련기술(16%)순이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생활 속 아이템인 가방분야에서 차별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스마트기기와의 접목을 통해 성별, 연령별, 용도별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 분야는 패션 산업의 특성상 도용이 쉽기 때문에 지식재산권 확보 및 분쟁 대응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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