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형규 기자] KT&G가 15일 최근 ‘담뱃세 인상에 따른 유통수익’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KT&G는 지난 1월 1일 정부시책에 맞추어 제품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세금이 인상되기 전인 작년 연말 공장에서 출고돼 올해 판매되는 일부 제품의 경우 유통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G관계자는 “유통수익은 유통흐름상 불가피하게 일어났다”면서 “담배는 제품 특성상 생산 후 판매점에 도달하기까지 약 1~6개월 소요되는 등 유통기간이 길고, 판매점 결품방지를 위한 ‘안전재고’ 보유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부 추정에 따르면, 금번 세금 인상으로 담배수요는 약 34% 감소돼, 이 경우 KT&G는 향후 5년간 약 2조 원의 수익이 감소되는 등 경영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KT&G는 금번 일회성 유통수익을 모두 기업의 지속성 확보 등을 위해 재투자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G는 사회적 책임 강화 차원에서 이를 사회공헌 활동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KT&G는 현재 매출액 대비 국내 최고 수준인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향후 4년간 총 3300여억 원을 사회와 상생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과 복지 사업에 약 1300억 원, 문화예술 지원 분야에 약 1300억 원, 나머지 700억여 원은 글로벌 사회공헌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흡연환경 개선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G 관계자는 “향후 국내시장 축소에 따른 경영악화를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극복할 것”이라면서, “잎담배 농가 및 협력업체들에게는 담뱃세 인상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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