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담뱃세 인상에 수익’ 사회 환원할 터”

산업 / 김형규 / 2015-04-15 09:46:49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KT&G가 15일 최근 ‘담뱃세 인상에 따른 유통수익’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KT&G는 지난 1월 1일 정부시책에 맞추어 제품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세금이 인상되기 전인 작년 연말 공장에서 출고돼 올해 판매되는 일부 제품의 경우 유통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G관계자는 “유통수익은 유통흐름상 불가피하게 일어났다”면서 “담배는 제품 특성상 생산 후 판매점에 도달하기까지 약 1~6개월 소요되는 등 유통기간이 길고, 판매점 결품방지를 위한 ‘안전재고’ 보유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부 추정에 따르면, 금번 세금 인상으로 담배수요는 약 34% 감소돼, 이 경우 KT&G는 향후 5년간 약 2조 원의 수익이 감소되는 등 경영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KT&G는 금번 일회성 유통수익을 모두 기업의 지속성 확보 등을 위해 재투자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G는 사회적 책임 강화 차원에서 이를 사회공헌 활동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KT&G는 현재 매출액 대비 국내 최고 수준인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향후 4년간 총 3300여억 원을 사회와 상생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과 복지 사업에 약 1300억 원, 문화예술 지원 분야에 약 1300억 원, 나머지 700억여 원은 글로벌 사회공헌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흡연환경 개선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G 관계자는 “향후 국내시장 축소에 따른 경영악화를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극복할 것”이라면서, “잎담배 농가 및 협력업체들에게는 담뱃세 인상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형규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